위성곤 의원 “농수산식품 무역수지 적자 435억달러...농산물 수출 확대 지원 필요”
식품저널 김윤경 기자 2023. 10. 18
올 8월 기준 농수산식품분야 수출액 78억7300만달러 중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1.9%(9억3700만달러)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농수산식품 수출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선식품 수출액 비중은 2019~2020년 14.5%에서 2021년 14.1%, 2022년 13.2%, 2023년 11.9%로 3년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K-푸드 열풍으로 라면, 냉동김밥 등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한국 과일 등 신선식품 수출 비중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올 8월까지 농수산식품 중 수출액이 가장 큰 품목은 연초류가 6억7300만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라면 6억800만달러, 김 5억4100만달러, 음료 3억9500만달러, 참치 3억51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의 품목별 수출액은 인삼이 1억5600만달러(9%)로 가장 많고, 김치 11.4%, 닭고기 6.1%, 단일과실조제품 6.1%, 딸기 5.5%, 파프리카 4.7%, 유자 4.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매년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국제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지난해 농수산식품분야 무역적자 규모는 2021년 367억달러보다 18.5% 늘어난 435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 의원은 “매년 농수산식품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며, “가공식품 위주의 K-푸드 열풍이 한국의 신선 농수산식품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해외 콜드체인 물류인프라 확충, 해외 공동물류센터 활성화 등 체계적인 수출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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