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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 소비부진에 약세장 지속
냉이, 출하량 평년수준 보합세
달래, 공급물량 줄어 고공행진
농민신문 서효상 기자 2025. 1. 4
봄동·냉이·달래 등 봄나물 출하가 속속 개시됐다. 하지만 소비 부진과 출하량 감소 등으로 품목간 시세 흐름은 엇갈렸다.
◆ 봄동, 수요 적어 시세 부진
햇봄동은 지난해 10월 강원지역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12월초 전남 물량과 동시 출하되다가 연말부터는 전량 전남산으로 시장이 채워지고 있다.
시세는 소비 부진에 발목을 잡힌 상태다. 서울 가락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일부터 올해 1월3일까지의 봄동 반입량은 896t으로 전년 동기(1027t) 대비 12.8% 줄었다. 그럼에도 시세는 지지부진하다. 3일 가락시장 봄동 경락값은 15㎏들이 상품 한상자당 평균 2만410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월 평균(3만1698원)보다 24.0%, 평년 1월(2만8665원)보다 15.9% 낮다.
이강범 동화청과 경매사는 “주산지 출하량이 급감하지 않는 이상 봄동은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승원 농협 가락공판장 경매사는 “1월말 설 연휴와 2월 정월대보름 등 소비 심리 회복에 따른 반등 여력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냉이, 출하량 회복 시세 보합세
냉이 출하는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늦어진 지난해 11월 하순 개시됐다. 지난여름 이상고온으로 다시 심은 물량이 많은 탓이다. 출하 초기엔 물량이 적어 높은 시세를 기록했지만 출하량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시세가 안정됐다.
3일 가락시장에서 냉이 4㎏들이 상품 한상자는 4만6454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월 평균(4만4687원)보다 4.0%, 평년 1월(4만5546원)보다 2.0% 높다. 신 경매사는 “냉이는 날씨가 추워야 잘 자라는 품목”이라며 “당분간 평년 시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판수 중앙청과 경매사는 “산지 출하작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 한 냉이값은 보합세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 달래, 공급량 감소 시세 고공행진
달래는 몇년 새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산지 고령화로 재배면적 자체도 줄었는데, 대형마트 직매입 물량이 늘면서 도매시장 출하량은 더 크게 줄었다. 지난해 12월3일부터 올해 1월3일까지 가락시장에 출하된 달래는 68t이다. 전년 동기 시장 반입량(80t)보다 15.0%, 두 해 전 같은 기간 반입량(105t)보다는 35.2% 줄었다.
출하량이 줄면서 시세는 고공행진 중이다. 3일 가락시장에서 달래 8㎏들이 상품 한상자는 16만1734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월 평균(13만5395원)보다 19.5% 늘었다. 평년 1월(11만7010원)보다는 38.2% 높다. 신 경매사는 “물량이 회복될 여지가 거의 없어 당분간 10만원대 초중반 시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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