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청 전경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1단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5호 선정
이달 착공, 하반기 첫 수확 기대
한국농어민신문 예산=송해창 기자 2025. 1. 3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가 기획재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제5호로 선정됐다.
도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스마트팜을 건설해 스마트농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제5호로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1단계를 선정하고 추진계획을 밝혔다.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 간척지 B지구에 스마트팜 집적단지와 농업융복합단지로 나뉘어 조성된다.
스마트팜 집적단지(48만7000㎡)는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커뮤니티 등 기능을 갖추고 안정적인 수익창출에 주력한다.
농업융복합단지(12만7000㎡)는 스마트팜 교육 연구, 체험 관광, 힐링공간 등 역할을 맡는다.
제1단계는 과채 스마트팜 6개동, 관리동 1개동 등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스마트팜 조성(15만1800㎡)을 골자로 한다. 1월 착공, 하반기 준공 후 방울토마토와 완숙토마토 재배를 시작한다. 첫 수확도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은 방울토마토 199만kg, 완숙토마토 395만kg이다.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은 농업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기존 1~4호 프로젝트는 △제1호 충북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경북 구미 1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제3호 전남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제4호 경북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이다. 농업분야 선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존 프로젝트는 관광, 산업단지, 에너지 분야에서 추진됐다. 이번 선정은 농업 분야에서도 수익성을 갖춘 대규모 프로젝트가 가능함을 의미한다”며 “충남도는 1단계를 시작으로 가공·유통·R&D·주거·교육까지 갖춘 2단계까지 진행한다. 글로벌홀티콤플렉스를 통해 스마트팜 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덕민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민간 자본을 유치해 공익성과 사업성을 갖춘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겠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내는 충남형 스마트농업 모델을 선보이겠다”며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를 계획대로 완성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역량과 자본을 활용해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이다. 정부·지방소멸대응기금·산업은행은 각 1000억원씩 출자해 3000억원 규모 모펀드를 조성한다. 지자체·민간은 자펀드 결성, 프로젝트 SPC 설립 등으로 지역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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