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시는 고랭지 배추바이러스 병의 확산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농가 및 현장을 방문해 피해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김연식 시장은 지난 17일 상사미와 귀네미 마을 등 배추 바이러스병으로 피해를 입은 고랭지배추밭을 찾아 농민들과 함께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등 피해 농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배추 바이러스병으로 인해 배추가 물러져 출하를 포기한 농가가 늘고 있고 내년 농사까지 걱정되는 상황으로 진딧물, 벼룩입벌레 등을 매개체로 해 전염되며, 현재로는 방제약재가 없어 예방 이외에는 방제방법이 없다.
또한 관내 고랭지배추 재배면적 1033ha 중 413ha 약 40% 가량이 피해를 입었으며 올해 고랭지배추 가격이 작년 동기 대비 10kg 1망 기준 6250원으로 지난해보다 42%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출하를 포기한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배추바이러스병 방제를 위한 지속적 노력과 함께,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대책을 중앙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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