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2~31일 ‘정기변경신고 기간’ 운영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5. 1. 2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일부터 31일까지 양파·마늘을 재배하는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등록정보에 대한 ‘정기 변경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농업경영체는 재배품목·면적·농지 등 등록정보 가운데 중요사항이 달라지면 스스로 변경 등록을 해야 한다. 그러나 바쁜 영농활동, 변경등록의 중요성에 대한 낮은 인식 등의 이유로 변경 등록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에 농관원은 대표 동계작물인 양파·마늘을 시작으로 중요 농작물 파종·식재 시기를 정기 변경신고 기간으로 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집중 홍보를 벌여 농업경영체가 자율적으로 변경등록을 신청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변경등록은 콜센터(☎ 1644-8778)나 농림사업정보시스템 누리집, 농관원 사무소 등을 통하면 된다.
더불어 농관원은 이런 정기 변경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양파·마늘 자조금단체와 협력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 결과 자조금단체가 보유한 경작신고 등을 등록정보 현행화에 활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정보 공유는 자조금 단체가 최근 양파·마늘이 심긴 농지로 파악한 농지정보를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와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보 매칭 후 아직 품목 등록을 하지 않은 농업경영체에 품목 변경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신청 절차 간소화도 추진한다. 농업경영체가 양파·마늘 자조금 단체에 경작신고서를 제출할 때 농업경영체 변경등록에 동의하면 별도의 신청서 제출 없이 변경등록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외 농관원과 양파·마늘 자조금 단체는 주산지 지역 농민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통합 운영하고 상담과 제도 홍보 등을 수행하는 등 관련 제도 교육·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농관원은 이번 변경신고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벼·사과·배(하계작물 4~6월), 무·배추(추계 작물 9월) 등 생산·유통 관리가 중요한 품목에 대한 정기 변경신고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농업경영체의 자발적인 변경 등록이 필수다”라고 강조하면서 “본인의 농업경영정보가 변경됐다면 제때 변경 사항을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농민신문] 돌봄·재활 사회서비스 안전한 환경 조성 위한 시행령 개정 
[팜인사이트] 군 급식방침에 국내산·지역산 농·축·수산물 사용 촉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