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기평은 ‘비침습, 무제모 방식 센서를 이용한 동물의 뇌파 분석 기반 마취심도 측정 기술’을 농림식품신기술로 인증했다. 사진은 마취심도 측정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동물 의료기기
인증된 기술들은 공공시장 진입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농축유통신문 김한수 기자 2024. 12. 30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 농기평)이 지난 27일 무인형 제초기술 등 17개 기술들을 농림식품신기술(NET)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량한 우수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 경제성, 경영성을 종합 평가하여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신규로 인증받은‘비침습, 무제모 방식 센서를 이용한 동물의 뇌파 분석 기반 마취심도 측정 기술’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뇌파 기반 동물용 마취심도 측정 기술이다. 기존의 동물 전신마취 시 사용하는 혈압 등 생체신호를 통한 마취 상태 진단보다 빠른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글로벌 동물 의료기기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 창출 가능성도 보인다고 농기평은 전했다.
또‘지면롤링에 의한 굴곡대응이 가능한 농업용 노지전용 무인형 제초기술’은 노지농업의 환경변화에 따라 제초작업을 진행하며, 기존의 작업정보를 학습해 무인화 작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곡물 발아 건조 one-stop 공정기술’은 기존의 4단계 수동식(batch) 발아 건조방식을 one-stop 방식으로 자동화한 건조 공정기술도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인증된 17개 신기술의 유효기간은 최대 3년이며, 농식품부는 혁신제품(혁신성·공공성을 인정받은 제품의 공공시장 초기 진입 지원) 신청자격 부여 및 지정을 통한 공공조달 연계, 농식품연구개발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등으로 인증업체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수현 농기평 원장은 “농림식품신기술 인증을 통해 농식품 분야 기업들의 기술상용화 및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국민생활 편익 향상과 공공서비스 개선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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