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박근혜정부의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직거래와 관련,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직거래가 조기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3년 농축산물 직거래 등 대안유통은 전년대비 17.8% 증가한 1.6조원에 달했으며, 로컬푸드 직매장도 12년 3개소에서 14년 6월까지 53개소로 증가하는 등 큰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직매장, 꾸러미, 직거래장터, 기타직거래, 사이버쇼핑, 친환경전문점, 생협 등 기존의 유통경로와 차별화되는 직거래 유형을 대안 유통으로 지칭하고 적극 육성하고 있다.
직거래장터의 경우, 전국에 700여 개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거래액은 12년 1353억원에서 13년 1619억 원으로 약 20% 증가하는 등 큰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추석을 맞아 농협을 비롯한 민간단체와 업체에서 다양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운영하고, 농협에서는 각 지역본부 단위로 직거래장터와 특판 코너를 통해 추석 성수품 할인판매를 하는 등 직거래장터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농협 지역본부의 직거래장터를 포함한 특판 코너 등은 전국에 총 2500여 개소가 운영됐으며, 매주 수, 목에 열리는 수도권의 대표적 직거래장터인 바로마켓(과천 경마공원)에서는 9월 3일 ~ 4일 이틀간 ‘추석맞이 팔도농산물 대축제’를 마련하는 등 직거래 장터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온라인 직거래도 활발히 진행 중으로, 특히 농협a마켓에서는 기업과의 상생마케팅을 도입, 농업인, 소비자, 기업 모두가 상생하는(win-win) 새로운 직거래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
상생마케팅은 기업이 지원하는 후원금을 바탕으로 판매가격을 인하하고 해당 농산물에 기업의 광고를 싣는 것으로,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싼값에 구매하며, 기업은 ‘상생’의 이미지를 제고 할 수 있는 것으로, 농협a마켓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2013년 11월부터 시작하여 20여 개 업체가 참여, 12억 원 후원의 성과를 올렸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정부는 물론 민간의 농산물 직거래장터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하여 신규 장터 개설 및 기존 장터 운영에 필요한 장비(부스․판매대 등)를 지원하고 적극 홍보 해 나갈 계획으로 16년까지 770여 개소를 목표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오는 9월 25~27일까지 at센터에서 개최되는 제2회 ‘농산물 직거래․로컬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해 직거래에 대한 국민 관심 제고 및 관련 사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와함께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정을 통해 직거래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9월) 및 pos -mal*(9월)을 운영하는 등, 온라인 직거래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통비용 절감의 효과가 큰 직거래의 확대를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직거래장터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온라인 직거래 등 새로운 유형의 대안유통을 통해 직거래가 다양화되고 활성화되도록 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