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팜한농 비료연구개발팀장(왼쪽 두 번째)이 완효성 비료에 적용된 ‘에코뮬라’ 기술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팜한농 제공
팜한농, 농식품 R&D 기술상용화로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2024. 12. 17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지난 16일 ‘2024년 농식품 R&D 기술상용화 우수성과 시상식’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국내 최초 광분해 완효성 비료 상용화와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 및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한 공로다.
농식품 R&D 기술상용화 우수성과 시상식은 농산업 현장과 국민 생활에 파급 효과가 큰 농식품 R&D 기술에 시상하며, 서류심사‧발표심사‧국민투표를 거쳐 수상 대상 기술과 기업을 선정한다.
팜한농은 국내 최초로 광분해 완효성 비료에 적용된 ‘에코뮬라(ecomula)’ 기술을 개발‧상용화해 완효성 비료의 폐플라스틱 발생 문제를 해결했다. 아울러 비료 사용량 및 노동력은 물론 온실가스 저감 등에도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장관상을 받게 됐다.
기존 완효성 비료는 코팅에 쓰이는 합성수지가 작물 수확 뒤에도 분해되지 않고 농경지에 남거나 하천으로 흘러가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광촉매 융합 기술 및 피복 분해 기술의 집약체인 ‘에코뮬라’ 기술을 적용한 비료는 작물 수확 뒤 노출되면 코팅 재료가 안정적으로 자연 분해된다.
팜한농은 광분해 완효성 비료 기술을 미국‧중국‧일본‧호주‧말레이시아‧대만‧베트남 등 해외 7개 나라에서 특허 등록했고, 태국 등에서도 특허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팜한농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분해 완효성 비료와 같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환경 보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