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농수산물공사가 2025년 1월 1일부터 구리시장 내 줄망 양파의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 구리농수산물공사 제공
도매시장 양파 유통방식 개선 정부 정책에 발맞춘 조치
줄망 출하 양파 회송 예정…유통 효율성 증대 효과 기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24. 12. 12
구리농수산물공사(사장 김진수, 공사)가 2025년 1월 1일부터 구리농수산물시장 내 줄망 양파의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 정부의 도매시장 양파 유통방식 개선 정책에 발맞춘 조치로 내년부터는 줄망 작업을 하지 않은, 기계망·수작업망 양파만 거래할 수 있다.
줄망은 오랜 관행으로 수확 현장의 작업자들이 양파를 가지런한 줄 모양으로 정리해 일렬로 망에 담는 포장 방식을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줄망 작업으로 인한 유통비용 과다, 숙련 인력 확보의 어려움, 작업 비효율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파 출하방식의 단계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올해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의 양파 줄망 반입이 전면 금지된 바 있다. 부산과 대구, 대전 등 중앙도매시장에서도 지난 7월 1일부터 양파 줄망 반입을 제한한 상태다.
아울러 구리시장에선 내년부터 양파 줄망 반입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줄망으로 출하된 양파는 하역하지 않고 회송 조치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정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지난 1월 도매시장법인과 협력해 산지 농민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실시했으며, 공사 홈페이지 배너 및 도매시장 내 현수막 게첨 등을 통해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안내 중이다.
공사 유통물류진흥팀장은 “양파 비줄망 거래 의무화 시행 전까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산지에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내년부터 구리도매시장에서 시행되는 양파 유통방식 개선 정책에 출하자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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