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축산농가와 농민·소상공인 등 민간분야의 폭설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376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6일 도청에서 ‘폭설 관련 민생회복대책’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는 11월29일 제설 작업과 응급 복구를 위해 투입한 재난관리기금 73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301억5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지원까지 합치면 677억5000만원의 긴급 재정이 지원되는 것이다.
도는 민간분야 피해 복구에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재난관리기금 30억원 ▲재해구호기금 300억원 ▲예비비 30억원 ▲특별조정교부금 16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재난관리기금 30억원은 붕괴된 시설하우스·축산시설 철거와 폐기물 처리에 쓴다. 추가 붕괴 같은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축산과 영농활동 재개를 위해 재난 현장을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도는 설명했다.
축산농가 회복을 돕기 위해 예비비를 기존 20억원에서 50억원으로 30억원을 늘려 편성했다. 이는 붕괴된 축사 철거, 고립된 가축 구조, 폐사된 가축 처리 같은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사용한다. 도는 재정문제로 폐사 처리를 못하는 축산농가가 없도록 도 예비비 지원계획을 이미 시·군에 통보해 폐사 가축에 대한 선처리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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