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관원, 14일까지
농민신문 대구=유건연 기자 2024. 12. 9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지원장 김종필)이 14일까지 유명 산지산으로 둔갑해 농산물을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중 산지 유명도가 있어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고, 타 지역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하는 품목이다.
경북농관원은 소비자 인지도, 지역 생산량, 원산지 부정 유통 개연성 등을 고려해 ‘청송 사과’ ‘문경 사과’ ‘문경 오미자’ ‘영양 고추’ ‘의성 마늘’ ‘경산 대추’ ‘안동 마’ 등 19개 농특산물을 원산지 관리 품목으로 선정했다.
특별사법경찰관 150여명, 소비자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한 명예 감시원 330여명 등 모두 480여명을 투입해 지역 농특산물 유통·가공 업체, 통신판매업체, 유명 관광지 판매업체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최근 온라인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 등을 사전 모니터링 한 후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한다. 동시에 대형 할인점 거래도 철저히 점검한다.
김종필 지원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의 고품질화·브랜드화를 저해하는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에 지도와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소비자들은 대형마트·전통시장·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농식품을 구입할 땐 원산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해당 원산지가 맞는지 의심될 경우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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