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게시판 > 농산물뉴스 |
|
|
|
| |
 |
 |
*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국가를 혼란에 빠뜨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의결을 앞두고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퇴진광장을 열자!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전국에서 모인 100만명의 시민들이 "윤석열 탄핵 및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여의도 운집한 시민들, 국회에 탄핵소추안 가결 압박
반헌법·내란수괴 윤 대통령 즉각 체포 및 구속 촉구
농민의길 등, 전국 각지에서 농민들 대거 상경 참여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2024. 12. 7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즉각 체포를 요구하는 시민의 함성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뒤흔들었다. 12.3 내란사태(비상계엄선포·해제)를 기점으로 정권 퇴진을 넘어 대통령 탄핵·체포 요구가 전국에서 봇물처럼 터져 나온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의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대로를 중심으로 인근 여의도공원까지 대규모 시민이 운집한 범국민촛불대행진이 열렸다. 이날 오후 5시 7분 기준 경찰은 10만명으로 집계했으나 주최 단체들이 추산하기 어려울만큼 국회의사당 앞 대로는 물론 인근 여의도공원까지 시민들로 가득찼고 현장에선 100만명으로 추산했다.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을 기조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8개 농민단체 연합인 국민과함께하는 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소속 단체들은 물론 지역 농민단체들도 대거 상경한 것으로 파악된다. 농민들은 지난 3일 내란사태 전후부터 각 지역에서 손팻말 시위, 촛불집회, 성명서 발표 등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해 왔다.
집회에서는 지난 3일 내란사태 이후 처음으로 담화를 통해 입장을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날 윤 대통령은 계엄선포가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고,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년 반 집권 동안 인권 후퇴, 외교 참사, 노동 탄압, 성차별과 혐오, 사회 분열과 갈라치기 등 국정 전반의 유례없는 퇴행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이에 더해 반헌법적 비상계엄으로 민주주의를 유린해 ‘더 이상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며 즉각 탄핵과 내란죄에 대한 체포와 구속 수사를 요구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날 대행진의 의미에 대해 홍명희 가톨릭농민회 사무총장은 “우리 농민들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순간에 이르렀고 뛰쳐 나가 뭐라도 해야 한다는 심정이다. 근본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농업의 문제도 해결될 것이고 새로운 방향도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비상계엄선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 범죄이며, 단 하루도 윤석열에게 대통령직을 맡길 수 없다. 우리 모두 광장에 나가 힘을 모아 새로운 세상을 열어내자”라고 당부했다.
이춘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정책위원장은 “이번 참에 윤석열정권을 끌어내려야 한다. 정권 초기부터 농민들을 말살하고 탄압하는데 앞장서지 않았나. 농민들로서는 지금 상황이 윤석열정권을 끌어내려 농정을 바꿀 수 있는 기회다”라고 말했다.
권혁주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은 “국가 비상사태이니 나라를 걱정하는 농민들이 나설 수밖에 없다. 농민들은 그동안 윤석열정권 퇴진을 지속해서 외쳐왔고 우리 농민들의 정권 퇴진 요구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이번 비상계엄사태를 통해 증명됐다”라며 “내란이자 국가를 전복하겠다는 정권 앞에서 모두가 단결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내란죄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늘 윤석열이 사과하면서 내란 동조 세력에게 임기와 국정을 맡기겠다고 했는데 용납할 수 없다”라며 “사과가 아닌 즉각 탄핵·체포·구속이 필요하다. 내란 동조 세력인 국민의힘도 함께 처벌받아야 한다. 국힘에게 최후 통첩한다. 거센 민심의 파도를 거스르려 한다면 진정한 국민의 힘이 무엇인지 보게 될 것이다. 탄핵 찬성을 마지막 소임으로 해서 스스로 해산할 것을 명한다”라고 규탄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도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다시금 대통령 자격이 없음을 시인했다. 내란 범죄 수괴 윤석열과 윤석열의 수괴 김건희에겐 비참한 최후만이 남았다. 탄핵소추 가결은 그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며 ”국민께 약속드리겠다. 부결된다면 한국노총 150만 조합원은 용산으로 달려가겠다. 반역의 세력과는 일분일초도 같은 하늘 아래 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국민과 함께 싸움에 앞장서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과 김건희 일당을 쓸어버리자“라고 일갈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본 집회가 마무리되고 오후 5시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상정을 시작하자 시민들은 구호와 함성으로 국회에 탄핵안 통과를 압박했다. 특히 당론으로 탄핵안 부결을 고수한 국민의힘(국힘)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로 가득했다.
이 자리에서 국회 표결 상황 생중계를 지켜본 시민들은 국힘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 후 퇴장하자 국힘 의원들을 향해 분노의 함성을 보냈다. 시민들은 사회자가 국힘 소속 의원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자 탄핵안 표결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탄핵안 상정과 야당 의원들이 표결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국힘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압박하기 위해 시민 대오는 행진을 시작해 국회의사당을 둘러싸고 ‘탄핵’, ‘투표해’,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내란 동조 국힘 해체’ 등을 외쳤다.
같은 시각 민주노총 조합원과 시민들이 인근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으로 집결해 표결 불참에 항의를 이어갔고, 일부 시민들은 표결에 불참한 채 국회의사당을 빠져나가려는 국힘 의원들을 막기 위해 국회의사당 후문을 둘러싸서 막았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국회 표결이 완료되기를 기다리며 촛불 시위를 밤 늦도록 이어갔다.
|
|
|
 |
|
| |
|
|
|
|
|
|
|
[농민신문]귀농·귀촌 유치도 좋지만 ‘역귀농’ 막아야 
[한국농정신문] 농경연 관측센터 “주요 농산물 12월 가격 하락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