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육류 섭취량은 남성의 경우 2014년 1인 평균 128g에서 2023년 158g으로, 여성은 85g에서 98g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식품저널 이지현 기자 2024. 12. 03
최근 10년 간 우리 국민의 곡류, 과일류 섭취량은 감소한 반면, 육류, 음료류 섭취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2023년 통계를 3일 발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근거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영양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대표적인 건강통계조사로, 매년 1세 이상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2014~2023년 식품군별 섭취량을 살펴보면, 곡류의 경우 남성은 2014년 1인 기준 하루 평균 328g 섭취했으며, 2023년에는 285g으로 줄었고, 여성은 2014년 257g에서 2023년 218g으로 감소했다.
과일의 경우 남성은 2014년 166g에서 지난해 108g으로, 여성은 206g에서 125g으로 섭취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류의 경우 남성은 2014년 128g에서 2023년 158g으로, 여성은 85g에서 98g으로 증가했으며, 음료류의 경우 남성은 2014년 197g에서 지난해 300g, 여성은 157g에서 247g으로 증가했다.
2022년 대비 2023년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은 전년과 유사했다.
대부분 식품 섭취량은 전년과 유사했는데, 과일류 섭취량 감소(남 8.6g↓, 여 5.7g↓)가 지속됐으며, 남녀 모두 30대(남 35.1g↓, 여 21.9g↓)와 50대(남 34.8g↓, 여 32.2g↓)에서 크게 감소했다. 육류(남 5.6g↑, 여 1.8g↑), 음료류(남 12.9g↑, 여 2.5g↑)는 섭취량이 소폭 늘었다.
에너지 및 영양소 섭취량 또한 2022년과 비교해 2023년 큰 변화는 없었다. 에너지 섭취량은 2022년과 비교해 다소 증가(남 27.6kcal↑, 여 39.9kcal↑)했다. 지방을 통한 에너지 섭취 분율은 증가(남 0.5%p↑, 여 0.5%p↑) 추세가 지속됐으며, 여자 20대는 30.1%로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의 지방 에너지 적정비율의 상한선(19~29세 30%)에 근접했다.
최근 1년 동안 1회 평균 음주량이 7잔 이상(여자 5잔)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분율(19세 이상)인 고위험음주율은 2023년 전체 13.8%로 2022년 대비 큰 변화가 없으나, 남자는 감소(21.3%→19.9%), 여자는 증가(7.0%→7.7%)했다.
최근 1년 동안 월 1회 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의 경우 7잔(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자의 경우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 음주한 분율을 의미하는 월간폭음률의 경우 전체 37.2%로 전년과 유사하나, 남자는 감소(48.8%→47.9%), 여자는 증가(25.9%→26.3%)했다.
최근 10년 간 성인의 연령별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유병 수준의 변화를 살펴보면, 남녀 모든 연령에서 흡연(남자)은 개선된 반면, 지방 섭취,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녀 20대는 음주, 신체활동 비실천, 지방 섭취, 비만이 모두 증가했으며, 남자 30대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비실천이 다소 개선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고, 남녀 모두 비만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남녀 50대는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 지표가 모두 악화됐다.
|
[농민신문]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추진일정 또 연기 
[식품저널]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4인 신규 선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