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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저널]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4인 신규 선정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12-04 조회 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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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4인 신규 선정



                                                                                                                                   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2024. 12. 03



 식량, 채소, 화훼, 축산 4개 분야에서 올해의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이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식량, 채소, 과수, 화훼ㆍ특작, 축산 분야에서 영농경력 20년 이상, 동일 품목 15년 이상 경력을 쌓고 특화된 농업기술로 지역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농업인 가운데 최고농업기술명인을 선정한다.

후보자가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서류를 접수하면, 도 농업기술원이 심사 및 검토한 뒤, 분야별 최고 득점자 1인을 농진청에 추천한다. 농진청은 추천된 후보자 서류를 심사해 분야별 3인을 선정하고, 현장 심사 후 결과를 합산해 최종 1인을 선발한다. 해당 분야에 수상 적격자가 없으면 선정하지 않는다. 

올해 선정된 최고농업기술명인은 △식량: 문성욱(63, 제주) △채소: 김덕형(62, 전남 무안) △화훼: 이기성(68, 전북 완주) △축산: 한기웅(56, 경남 진주)이다. 

문성욱 명인(메밀 재배 경력 40년)은 농가를 조직화해 제주 오라벌에 있는 마을 공동목장을 메밀 경작지로 개간, 현재 100ha에 달하는 메밀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했으며 메밀꽃 축제 기획ㆍ운영, 메밀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농촌융복합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제주 메밀을 널리 알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덕형 명인(양파 재배 경력 40년)은 2012년 전국 최초로 무안에 ‘양파 기계 정식단지’를 조성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기계 정식 기술 표준화를 위한 학습과 연구를 병행, 경쟁력을 키웠다. 또, 육묘 방법 개선, 육묘 기간 단축 등 핵심 재배기술을 지역 50여 농가에 보급, 고품질 무안 양파 생산을 뒷받침했다. 


이기성 명인(화훼 재배 경력 38년)은 백합, 튤립 등 알뿌리 식물(구근류) 재배 때 이어짓기(연작)로 인한 품질 저하를 방지하는 상토 격리상(베드) 재배기술을 정립했다. 저온 처리한 알뿌리로 꺾은 꽃(절화) 연중 생산기술을 확보, 판로를 넓히고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했으며, 재배ㆍ농업경영 기술을 적극 전수하며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기웅 명인(한우 사육 경력 29년)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자가배합사료(TMR) 제조기술을 적극 도입해 사료비 절감과 한우 등급 향상 성과를 냈다. 축분을 고속 발효 후 압축해 작은 조각(펠릿)으로 만들어 간편하게 저장할 수 있는 퇴비를 제조하는 등 경축순환농업을 실천하고 있으며, 경남 지역 한우 공동 상표 개발 참여, 한우 소비 활성화 행사 추진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신규 최고농업기술명인은 오는 11일 농진청에서 열리는 ‘농촌진흥사업 성과공유대회’에서 명인 인증패, 상금 500만원, 기념손찍기(핸드프린팅) 동판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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