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29일 ‘2024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에서 산지유통조직 부문 대상을 받은 경북 남영양농협 박명술 조합장(앞줄 오른쪽 세번째부터)과 온라인도매시장 우수조직 부문 대상을 받은 충남 예산능금농협 권오영 조합장, 산지유통조직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경북 영천 금호농협 김천덕 조합장, 경북 상주 외서농협 김광출 조합장 등이 상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소용량 스틱형 고춧가루 상품화
다양한 디자인·판로 다변화 호평
농민신문 함규원 기자 2024. 12. 02
경북 남영양농협(조합장 박명술)이 ‘2024 농산물마케팅대상’에서 산지유통조직 부문 대상을 받았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원장 김동환)은 11월2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4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농식품 전문가 10명으로 구성한 ‘2024 농산물마케팅대상 심사위원회’는 전국 32곳 개인·단체 후보를 면밀히 심사한 결과 수상자를 선정했다.
남영양농협은 탄탄한 농가 조직화를 기반으로 소비자 지향적 마케팅을 펼친 점이 호평을 받았다. 고추 주산지인 이곳은 1인가구·캠핑족 등을 겨냥해 소용량 스틱형 고춧가루를 상품화하고 농협하나로마트와 대형 유통업체 등 유통망별 제품 브랜드와 포장 디자인을 달리했다.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 등 판로도 다변화했다. 그 결과 고추 매출액이 2020년 1억7000만원에서 2023년 16억원으로 10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박명술 조합장은 “고추농가 485곳과 계약재배해 ‘농산물 표준규격 기준’에 따른 ‘상’ 등급 이상 건고추만 수매한다”면서 “비건(채식)·저탄소 인증을 잇따라 획득하게 하는 등 품질을 차별화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행사엔 정부가 역점 사항으로 추진 중인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참여 우수조직을 발굴해 처음으로 시상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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