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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 방안’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전문가 간담회 개최, 의견 수렴 나서
국내외 재배적지 신규 확보 등 논의
전업농신문 이태호 기자 2024. 11. 26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및 이상기상 발생으로 농업생산 및 공급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사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는 특히 여름이 길어지고 더위가 심해져 재배적지 변화, 생육 저하, 병해충 발생 등으로 원예농산물의 생산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 방안을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 2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송미령 장관 주재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후변화 대응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 방안’ 수립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상청, 통계청, 농촌진흥청, 농어촌공사, 과기정책연구원 등 유관기관 담당자들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서울대학교, 충남대학교, 경북대학교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송 장관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이 심해짐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고 국민 식생활에 밀접한 원예농산물의 생산 여건이 악화됐다”라고 하면서 “농업 생산 및 공급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원예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간담회는 농식품부가 마련중인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견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생산 및 공급 관리강화 측면에서는 △데이터 기반 관측 및 생산관리 강화 △국내외 재배적지 신규 확보 △비축역량 제고 등의 의견이 나왔다.
농가의 현장 적응력 강화 측면에서는 △농가 기후변화 적응 프로그램 신설 검토 △현장 중심의 기후변화 대응체계 마련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농업 확산 등과 관련된 의견이 제시돼 논의가 이어졌다.
송 장관은 “오늘 전문가들께서 주신 귀한 의견들을 종합해 더욱 좋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회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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