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서비스 등 19개 분야 논의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4. 11. 26
우리나라의 몽골 간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제4차 공식협상이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양측은 올해 세번째로 열리는 이번 공식협상을 통해 ▲상품 ▲서비스 ▲투자 ▲디지털 ▲정부조달 ▲지식재산권 ▲원산지 ▲경제협력 등 19개 분야에서 논의를 진행해 협상 타결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몽골은 희토류·텅스텐 등 핵심자원이 풍부한 국가로, 중국 등 특정 국가에 편중된 자국 무역관계를 다변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한·몽골 EPA 체결을 통해 우리 유망 품목에 대해 대몽골 수출을 늘리고 서비스 시장 진출 강화, 투자 확대를 도모할 전망이다. 더불어 양국간 광물·에너지 개발·이용 협력을 위한 법적·제도적 틀을 마련해 첨단산업 핵심자원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과 몽골은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며 세계 10대 자원 부국이자 주요 신흥시장인 몽골과의 EPA는 공급망, 물류·인프라, 디지털 등 분야에서 양국의 교역·투자·기업 간 협력 등을 크게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상호 호혜적인 EPA 협정이 신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양국 협상 대표단이 이번 협상에서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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