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 중구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농산부산물 자원화 촉진 전문가 공개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농진청, 농산부산물 새활용 촉진 토론회 열어
“관련 규제 산적…민관 협력 절실”
농민신문 조영창 기자 2024. 11. 22
무의미하게 버려지는 농산부산물을 새활용(업사이클링)하는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 관계부처와 민간 기업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22일 서울 중구 바비엥2교육센터에서 ‘농산부산물 자원화 촉진 전문가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엔 국무조정실·환경부·한국법제연구원·한국행정연구원·한국농촌경제연구원·한국식품연구원·한국환경산업협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라피크·루츠랩·알프래드·어라운드블루·어스폼·비유·그린컨티뉴 등 업사이클링 산업체에서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농산부산물 자원화 촉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고, 관련 규제 개선 등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농산부산물을 활용해 화장품을 개발하는 루츠랩의 윤종현 이사는 “현재 부산물 수거부터 활용하는 모든 단계마다 제약이 걸려 있어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업사이클링을 시행하는 ESG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원해주거나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정책적‧제도적 뒷받침을 해줬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농산부산물 업사이클링은 농업 또는 농식품 분야 폐기물을 줄여 환경적 처리 부담을 완화하고 농산부산물을 자원화해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농산부산물을 활용하는 기업뿐 아니라 농민도 버려지는 부산물을 활용해 부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이승돈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농산부산물 재활용과 업사이클링은 농업 환경 보호와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서 매우 필요한 과정”이라며 “정책 부서와 소통하고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는 등 꾸준한 협업으로 농산부산물 자원화 촉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관련 산업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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