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교 국민의힘(여주·양평) 의원은 지난 11월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농림위성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김선교 의원 국회 토론회
쌀 포함 주요작물 수급 예측
기후변화 대응 활용 기대
기상 등 타 기관 정보 융합
전문 인력 확충 필요 의견도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2024. 11. 22
2025년에 발사 예정인 농림위성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타 기관 정보와의 융합과 함께 AI(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농림위성 정보를 통해 산출된 데이터의 정확성을 담보하기 위한 방안이다.
김선교 국민의힘(여주·양평) 의원은 지난 11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농림위성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선 2025년에 발사될 농림위성의 활용에 기대감이 표출됐다.
나인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은 “농림분야에선 특히 현황을 분석하는데 관측 정보가 중요하게 활용된다”며 “농림위성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우리가 필요한 때에 필요한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으로,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나 과장은 “쌀을 포함한 주요 작물들의 수급상황을 예측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부분에서 농림위성 정보가 많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가 이뤄지면서 우리나라에 적합한 작물들이 변해가고 있는데, 이를 꾸준히 파악하면서 적기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농림위성 정보가 제 효과를 내려면 산출물이 정확해야 한다. 농림위성 정보가 타 정보와 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박노욱 인하대 교수는 “농림위성의 청사진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농림위성 정보와 다른 정보를 합쳐야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작황의 경우 기상자료와 모델링을 하는데, 기상자료가 고도화되지 않으면 농림위성에서 아무리 좋은 정보를 제공해도 작황 예측능력은 향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명수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장은 “좀 더 정확한 관측을 위해서 해상도가 5m 이하가 돼야 한다”며 “그래서 이제 이런 부분은 국토 위성뿐만 아니라 해외 위성들의 정보를 적극 도입해서 융합할 계획에 있으며, 농림위성은 광학 위성이다 보니까 비가 오거나 구름이 낀 날은 관측하기가 굉장히 제약적이어서 이는 앞으로 발사될 수자원위성을 통해서 산림을 들여다보는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나인지 과장도 “타 분야의 위성정보 등을 다 융합해서 활용하는 데 있어 정부가 전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계속 고민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수 강원대 교수는 전문인력 양성을 요구했다. 농림위성 정보를 활용한 산출물의 정확성을 높임은 물론, 향후 농림위성의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이 교수는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를 예로 들며 “센터 인력이 14명 정도인데, 이 인원이 센터를 운영하고, 농림위성 정보를 분석하는 일을 다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며 “초기라서 이렇게 세팅이 된 것으로 생각되고, 점진적으로 더 전문인력을 키워 확충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한반도의 데이터가 계속 축적되는 상황에서 이것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AI 전문가들도 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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