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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농산물도 소비자 취향 맞춰야 경쟁력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08-01 조회 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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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 바뀌고 1·2인가구 확산…중소형 수박 등 새바람

 바야흐로 소비자 전성시대다. 무한경쟁의 시장에서 소비자 마음을 읽지 못한 기업은 하루아침에 간판을 내릴 수도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한때 ‘잘나가던’ 기업이라도 한순간 흐름을 놓쳐 뒤처지는 사례를 어렵잖게 목격할 수 있다. 농산물 유통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이제 농산물을 생산해 시장에 내다놓기만 하면 팔리던 시대는 끝났다.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이 뭔지를 알고 대비하는 농가와 조직만이 시장에서 살아남고, 또 제값을 받을 수 있다.

 방울토마토는 예전엔 둥근 공 모양의 원형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한 해가 다르게 타원형 모양인 ‘대추형 방울토마토’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수박은 10㎏이 넘는 대과가 잘 팔리던 것과 달리 이제는 6~8㎏ 안팎의 중소형과가 더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고추는 더 이상 매운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오이는 소비지역에 따라 <백다다기>와 <취청>에 대한 선호도가 갈리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이 계속 바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핵가족화에 이은 1·2인 가구의 증가라는 사회적 변화가 농산물 소비트렌드에 반영되는 것으로도 읽힌다. 

 이에 본지는 ‘생생!소비트렌드’라는 기획연재물을 신설, 급변하는 농산물의 소비동향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한재희 기자 hanj@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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