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국민의힘과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한 실무 당정 협의회’를 열고 쌀값 안정화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잔여 예산 발생 시 2024년산 추가 매입 ”
생산량 감소 예상…“쌀값 반등 기대”
농민신문 하지혜 기자 2024. 11. 14
국민의힘과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한 실무 당정 협의회를 열고 공공비축미 잔여 예산이 발생하면 2024년산 쌀을 추가 매입하고, 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 등 56만ｔ과 벼멸구 피해벼를 연내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국회에서 ‘쌀값 안정을 위한 실무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대책을 논의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15일 통계청이 쌀 최종 생산량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데 (현장에서는) ‘낟알 수가 적다’ ‘무게도 가벼워졌다’고 해 (최종 생산량이) 예상 초과 생산량(12만8000ｔ)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산량이 줄면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벼멸구 피해 벼도 연내에 매입을 완료하고 공공비축미 잔여 예산이 발생하면 2024년산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정부에) 농협·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과도한 판매 가격 인하 등 시장 교란 행위를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며 “근본적인 수급 조절을 위해서 쌀 등급 기준을 높이고 고품질·친환경 쌀 재배 적극 추진,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쌀을 경로당 등에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는 의견도 전했다”고 밝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정부는 선제적인 시기에 수확기 대책을 마련했고 쌀 예상 초과 생산량보다 더 많은 총 20만ｔ의 적극적인 시장격리를 추진했다”며 “올해 공공비축미 중간 정산금도 4만원으로 상향, 벼 매입 자금도 지난해보다 9000억원 더 증가한 4조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수확기 작황, 정부 대책 등으로 산지 쌀값 하락 폭은 완화하고 있으며 5일자 산지 쌀값은 보합세”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일 산지 쌀값은 80㎏들이 한가마에 18만2700원으로 전 순기(18만2900원)보다 200원(0.1%) 떨어졌다.
송 장관은 “올해 수확기 동안 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을 포함한 약 56만ｔ과 (벼멸구) 피해 벼를 연내 매입하고 수급 상황이 쌀값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점검을 더 강화하겠다”고 했다.
[농민신문] 올겨울 기온·강수량 변동성 클 듯…“대설·한파 농업피해 예방 철저히” 
[매일경제] 폭염에 쑥대밭 된 배추밭 거닐던 이 남자…무더위 견디는 기술 찾았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