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독일에 프랑크푸르트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K-푸드 유럽 수출 확대 목적…전략적 거점 역할 수행 기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24. 11. 12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aT)가 유럽 경제중심지인 독일에 프랑크푸르트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aT 프랑크푸르트지사는 기존 파리지사 이후 두 번째 유럽지사다. aT는 최근 K-푸드 인기가 뜨거운 유럽 시장을 적극 개척하기 위한 aT의 의지를 반영해 프랑크푸르트지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개소식에는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K-문화에 우호적인 독일 헤센주 오버우어젤시 관계자를 비롯해 독일 최대 아시아 식품 유통업체 중 하나인 판아시아·킴스아시아 등 주요 K-푸드 수입 바이어도 참석했다.
aT에 따르면 독일은 유럽연합(EU)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국가다. 물류 허브로 손꼽히는 프랑크푸르트공항과 함부르크항 등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 내 물류와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유럽의 중앙에 위치한 만큼 인근 국가들과의 교류가 수월하고 유럽 내 대규모 유통 체인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최근 K-팝, K-드라마 등 한국문화가 빠르게 확산돼 K-푸드의 열기 또한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속적인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aT는 올해 10월 기준 대독일 농수산식품 수출이 약 1억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aT 프랑크푸르트지사는 독일을 포함한 서유럽, 동유럽 등 총 22개국을 관장하며 K-푸드의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홍문표 aT 사장은 지난 11일 개소식 기념사에서 “프랑크푸르트지사를 통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대한민국 농수산식품이 유럽의 식탁에 더 자주 오르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독일과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 K-푸드 수출을 확대해 대한민국 식품 영토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노지 스마트 관제 플랫폼 구축 시급 
[한국농정신문] 한국청과, 청년농민 대상 도매시장 현장교육 진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