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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정부가 시장 불신 키워”…민주당·농민단체, 강력한 쌀값 대책 요구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11-07 조회 947
첨부파일 20241106500383.jpg
* 6일 국회에서 국회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진보당 의원,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전국쌀생산자협회가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쌀값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6일 국회서 공동 기자회견

          올해 10월 평균 산지쌀값 45년만 최대 폭락한 2022년보다 낮아 

          “정부가 시장에 강력한 의지 보여야”



                                                                                                                                   농민신문  김소진 기자  2024. 11. 6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과 농민단체는 6일 국회에서 쌀값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진보당 의원,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전국쌀생산자협회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강력한 쌀값 안정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박광은 쌀전업농 정책부회장은 “수확기에 접어든지 한달이 넘었지만 2024년산 햅쌀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10월 한달 산지 쌀값 평균은 45년 만의 최대 폭락을 기록했던 2022년 수확기의 평균 쌀값 18만6140원보다 낮은 18만5301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농민단체는 정부를 향한 시장의 불신이 쌀값 하락을 심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쌀전업농은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개장안’ 거부권 행사 명분으로 내세웠던 쌀값 20만원 유지 약속은 장관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사실상 폐기되고 잠깐 반등했던 쌀값은 지난해 10월5일 정점을 찍은 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생산자인 농민과 유통 주체가 정부 대책을 신뢰하겠냐”고 꼬집었다.

이어 “빈번한 정부의 대책 발표에도 시장에서 확실한 쌀값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시장이 정부의 쌀값 대책을 불신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농해수위 소속 야당 의원과 농민단체는 시장 불신을 해소할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영철 쌀전업농 홍보부회장은 “쌀값 안정화 대책의 핵심은 적절한 시기, 한번에 충분한 물량을 시장 격리해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는 것”이라며 “10월 수확기 한 달을 허비해 2024년 수확기 쌀값 20만원선 회복이 사실상 어려워진 현시점에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고 했다. 쌀값 안정화를 위한 방안으로 2024년산 쌀에 대한 ▲연중 가격 유지 목표 제시 ▲추가 시장 격리 등을 요구했다.

한편, 농해수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10월31일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수확기 쌀값 정상화를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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