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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민신문] 배추·무·고춧가루 등 11개 김장재료, 12월4일까지 최대 40% 할인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4-11-07 |
조회 |
517 |
| 첨부파일 |
20241106500426.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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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23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김장재료 수급 안정방안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김장재료 수급 대책과 할인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대형마트·전통시장서 1인당 2~3만원 할인
30% 할인한 제로페이 농할상품권 배포
농식품부, “김장재료 공급여력 충분해”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4. 11. 6
10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1% 상승하는데 그쳤다. 다만, 채소류는 전년 동월 대비 15.6% 상승하면서 장바구니 물가를 위협했다. 정부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 재료를 중심으로 할인 지원해 물가를 낮추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배추와 무의 도매가격은 9월 중순까지 이어진 고온 영향으로 평년 대비 높은 편이다. 지난달 배추는 포기당 8299원(상순), 무는 개당 2509원(중순)을 기록했다. 그러나 10월 들어 기온이 낮아지면서 가격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외에도 농식품부는 고춧가루·양파·마늘·대파 등 다른 김장재료의 공급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고춧가루는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도매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고춧가루 도매가격은 지난해 11월 상순 600ｇ 당 1만3559원에서 올해 상순 1만3028원으로 3.9% 떨어졌다.
반면 최근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상승했던 토마토·호박 등 시설채소류는 10월 들어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10월 상순 5㎏당 5만2518원이었던 토마토 도매가는 11월6일 기준 2만5728원으로 거래됐다.
한편 농식품부는 국민의 김장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11월7일부터 12월4일까지 4주간 김장재료에 대해 할인 지원을 확대 시행한다. 할인은 배추, 무, 건고추(고춧가루 포함), 대파, 쪽파, 마늘, 생강, 양파, 갓, 미나리, 배 등 11개 품목을 대상으로 전국 대형마트·중소형마트·로컬푸드직매장·하나로마트·온라인몰 등에서 이뤄진다. 정부 할인 20%, 유통업체 자체할인 20%를 더해 소비자는 최대 40% 저렴한 가격으로 김장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한도는 마트는 1인당 2만원, 전통시장은 3만원이다.
더불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는총 50억원 규모의 제로페이 농할상품권도 배포한다. 농할상품권은 액면가보다 30%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해 사용하는 것으로,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11일부터 판매하되, 18~24일은 65세 이상 고령자 전용 판매일로 지정된다. 농할상품권 이용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자를 배려하는 취지다.
김장철 동안 수요가 많아지는 수육용 돼지고기도 할인한다. 한돈자조금을 활용해 20% 내외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천일염·젓갈류·굴 등 수산물은 11월13일부터 12월1일까지 최대 50%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김장재료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면밀히 살펴 필요할 경우 정부비축물량을 추가 방출하는 등 공급을 안정화하고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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