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반복되는 농산물의 과잉생산과 유통처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농산물 수급관리제도가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2024년 농산물수급안정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수급안정 지원사업은 30억원을 투입해 △월동무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4개 품목을 대상으로 수매.저장.판매에 따른 저장.운송비 또는 손실운영비와 수급조절을 위한 매취사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제주도는 품목별로 출하되는 물량을 조절해 가격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이다.
지원 단가는 대상 품목별로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 등을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
한편 제주농업의 대전환을 위해 시행되는 농산물 수급안정제는 지난해 감귤과 당근 2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됐다.
이 제도는 농산물 수급안정제는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 과잉생산과 시장 격리 문제를 해결하고, 그동안 관(官) 주도로 이뤄지던 수급안정 정책을 ''생산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도입됐다.
농산물 생산에서 유통까지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조절 체계를 구축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제주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을 위한 조례''가 제정된데 이어, 자율적 수급안정제를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인 ''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가 출범했다.
앞으로 농산물수급관리센터를 통해 △수급관리 실행계획의 수립 및 시행 △품목별 재배면적, 출하정보 및 가격정보 제공 지원 △품목별 수급안정대책의 수립 지원 △수급안정을 위한 가격안정제 지원 △제주농산물의 가공처리 및 마케팅 지원 △품질규격 위반사항에 대한 지도‧단속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조합공동사업법인 및 지역농협 등과 협력해 △제주농산물의 품목별, 시기별, 지역별 분산출하 및 통합물류 지원 △주요품목 대체품목 취급 및 출하조절 사업 △제주농산물 매취사업 등도 추진하게 된다.
[전업농신문] 식품진흥원, ‘소스 전통 장류 혁신성장 지원사업’ 성과 나타나 
[한국농어민신문] 제주, 내년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 접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