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지난 29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해남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남군 제공
지난 2022년 해남농산물 판로 확대 MOU 연장 체결
다품목 소량 생산 소규모농가의 판로 개척 효과 기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24. 10. 30
해남군(군수 명현관)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지난 29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해남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명현관 군수를 비롯해 문영표 사장, 이니세 공사 강서지사장, 임성찬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장, 이준승 농협강서공판장 사장 등과 해남군 생산·유통인단체 등이 참석했다.
해남군과 공사는 지난 2022년 처음 MOU를 체결했다. 농산물 공급 및 유통 확대 목적의 앞선 MOU를 통해 해남군은 협약 체결 첫해 강서시장에 2900만원가량의 농산물을 납품했다. 이후 2년 동안 5억3800만원의 해남농산물이 강서시장서 판로를 찾은 것으로 확인된다.
해남군에 따르면 해당 물량은 전부 관내 소규모농가들이 납품한 것으로, 평소 판로를 찾기 어려워 중간 상인에게 헐값에 팔아야 했던 소규모농가의 어려움이 일부나마 해결된 사례로 손꼽힌다. 거래된 품목 역시 소규모 농가의 다품목 소량 생산 방식에 맞춰 △초당옥수수 △마늘 △홍고추 △쪽파 △절임배추 △감자 △양파 등으로 다양하다.
이에 이번 MOU는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협약식 참석자들은 공고한 협조체계 구축 의지를 다졌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MOU 연장 체결은 해남농산물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소규모로 농사짓는 청년농과 고령농 등의 판로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표 사장도 “해남농산물은 강서시장에서 급격하게 성장세를 보이며 인기 지역 농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해남의 품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강서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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