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앱 ‘슈퍼무브’ 화면. 슈퍼무브
국토부, 운송수단 정보 연계 생태계 구축
모바일 앱 ‘슈퍼무브’ 통해 누구나 사용
30일~11월29일 플랫폼 사업자 추가 공모
교통 이어 관광·숙박까지 서비스 확대 예정
농민신문 김동용 기자 2024. 10. 28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목적지까지 경로를 검색한 후 원하는 교통수단을 선택해 예약·결제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철도·버스·항공·PM(전동 킥보드 포함 전기로 달리는 이륜 평행차 등)을 하나의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K-MaaS(Mobility as a Service)’를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K-MaaS는 앱 ‘슈퍼무브’를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슈퍼무브 앱을 이용하면 목적지까지 최적의 경로를 검색하고, 이용자가 선택한 경로상에 있는 철도·버스·항공·PM 등 다양한 운송수단을 실시간 시간표 조회부터 예약·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 교통수단별 앱을 각각 설치할 필요가 없게 된다.
국토부 대광위는 그간 K-MaaS를 구현하기 위해 ▲사업자 공모·선정(1~2월) ▲민·관 업무협약 체결(4월~) ▲국민체험단 운영(1~5월) 등을 통해 각 운송수단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상호 연계·활용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중계 플랫폼사업자인 한국도로공사는 ▲코레일(철도) ▲노랑풍선·선민투어(항공) ▲TAGO(시내버스) ▲버스연합회(시외버스) ▲지바이크(개인형 이동수단) 등 여러 운송사의 정보를 통합·중계하고, 민간 서비스 플랫폼사업자인 슈퍼무브는 이 정보를 활용해 슈퍼무브를 개발했다.
국토부 대광위는 K-MaaS 교통분야 서비스를 28일 개시한 데 이어, 향후 관광·숙박 등을 연계한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0일부터 11월29일까지 민간 서비스 플랫폼사업자를 추가로 공모한다.
이번 추가 공모에는 상용화된 플랫폼을 개발·운영 중인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다. 민간에서 제안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12월 사업자를 선정한 후, 내년 상반기까지 모바일 앱을 개발·출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민간 서비스 플랫폼사업자가 추가로 선정되면 해당 사업자는 기존의 슈퍼무브와는 다른 새로운 앱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민간 서비스 플랫폼사업자를 더 늘릴 계획이고, 교통·관광·숙박 등 중개 플랫폼사업자가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는 범위나 개발하는 앱의 서비스 방식 등은 민간 플랫폼사업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강희업 국토부 대광위 위원장은 “K-MaaS는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서비스로서, 평소 이동이 많아 다양한 교통수단이 필요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지역을 관광하기 위해 방문하는 이용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K-MaaS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운송수단을 지속 확대하고 지자체의 관광 정보도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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