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이 저조할 경우 제4종 복합비료 2~3회 살포
결구 시작될 땐 하루 10a당 200L 이상 물 흡수
농업인신문 박정완 기자 2024. 10. 25
김장철을 맞아 가을배추와 무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생육 관리, 병해충 방제 등 철저한 재배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특히 웃거름 시비와 적정 수분관리로 고품질 가을배추 생산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농기원에 따르면 전북도내 가을배추 주 출하시기는 11월 중·하순이다. 정식 후 15일 간격으로 염화칼리 및 요소를 10a당 15~20kg 정도 3~4회 웃거름으로 주는데, 생육이 저조하거나 긴급 양분 공급이 필요할 때 생육 상황에 따라 제4종 복합비료를 2~3회 살포해 세력을 회복시켜줘야 한다. 결구가 시작되는 때는 하루에 10a당 200L 이상의 물을 흡수하므로 밭에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 습하면 무름병 및 뿌리 마름병 발생이 심해지고 배추의 엽맥이 두꺼워져 상품성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배추·무 재배 포장을 예찰해 노균병 등 병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로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방제해야 한다. 병든 잎은 조기에 제거하고,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아울러 가을배추나 노지 월동배추의 경우 기온이 영하 3℃ 정도 내려가면 겉잎이 얼기 시작하는데 한번 얼었던 잎은 끝이 말라 죽고 품질이 손상되므로 될 수 있는 한 얼었던 것은 바로 수확하지 말고 그대로 밭에 둬 기온상승을 기다려 회복된 다음에 수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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