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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농림어업 국내총생산 ‘17위’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03-19 조회 8709
첨부파일 20140318172340.jpg

                                      농경연 ‘통계로 본 세계 속 한국 농업’ 보고서

                                                 농림어업 국내총생산 ‘17위’

                                                2011년 기준 269억달러 집계
                                                중국, 7349억달러 단연 ‘1위’
                                                농가인구 감소 폭 두드러져
                                                생산량 10위내 품목은 6개나


    우리나라 농림어업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7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인구는 세계 ‘78위’, 경지면적은 ‘96위’를 기록했다. 적은 농가인구와 좁은 경지면적에도 생산량이 세계 ‘10위권’에 드는 농산물이 여럿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와 세계 각국의 통계자료를 수집해 만든 ‘통계로 본 세계 속의 한국 농업’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한국 농림어업 gdp 세계 ‘17위’=국내 농림어업 gdp는 2011년 269억달러로 세계에서 17번째로 많았다.

 세계 1위는 단연 중국이었다. 중국의 농림어업 gdp 규모는 7349억달러로 2위 인도(3059억달러)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다음으로 미국(1738억달러), 인도네시아(1244억달러), 브라질(1152억달러), 일본(683억달러) 순이었다.

 국내 농가인구는 2012년 기준 291만명으로 집계돼 세계 78위를 기록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45.8%나 줄어든 것으로 주요국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일본(-45.1%)과 프랑스(-35.8%) 등의 농가인구 감소세도 확연했다.

 농가인구도 중국과 인도가 압도적인 1~2위를 차지했다. 중국과 인도의 농가인구는 각각 무려 8억2533만명, 5억9669만명에 달했다. 3위는 인도네시아(8824만명)로 2위와 차이가 6배 이상 났다.

 우리나라 경지면적은 순위가 더욱 낮았다. 국내 총 경지면적은 2011년 기준 170만㏊로 세계 96위 수준이었다. 인도의 경지면적이 1억6962만㏊로 제일 넓었고, 미국(1억6314㏊)과 중국(1억2432㏊), 러시아(1억2354㏊)가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농가 1인당 경지면적은 0.6㏊로 세계 평균(0.6㏊)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생산량 세계 ‘톱10’ 품목 여럿=이처럼 농업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인 우리나라에도 생산량이 세계 ‘10위’ 안에 드는 농산물이 6개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배추 등 김치의 재료가 되는 채소류가 많았지만, 딸기·귤 등 과일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파 생산량은 2011년 기준 48만2000t으로 당당히 세계 3위에 올랐다. 전 세계 생산량의 11.3%에 달하는 양이다. 1위는 중국(92만4000t·21.6%), 2위(55만t·12.8%)는 일본이었다.

 배추(304만9000t)는 전 세계 생산량의 4.4%를 차지하며 4위를 기록했다. 1~3위는 각각 중국(3233만t·47.1%)과 인도(795만t·11.6%), 러시아(353만t·5.1%)가 차지했다. 마늘(29만5000t·1.2%)도 배추와 함께 4위에 자리잡았다. 마늘은 1위인 중국의 생산량이 1923만t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무려 80.9%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금치(8위)는 비양념채소 중 유일하게 세계 10위권 내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양파(11위)·고추(13위)·상추(14위)·호박(17위)·오이(18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과일류에서는 딸기(8위)와 귤(10위) 두 품목이 세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딸기는 국내에서 모두 17만2000t이 생산돼 전 세계 생산량의 4.0%를, 귤은 68만t으로 2.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 배는 11위, 복숭아는 14위, 수박은 16위에 각각 자리매김했다. 

          최상일 기자 csi18@nongmin.com         20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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