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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김치 먹으면 비만 예방’ 사실이었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10-24 조회 1049
첨부파일 20241022500423.jpg
* 세계김치연구소가 김치의 항비만 효과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밝혀냈다. 세계김치연구소



           ‘김치 먹으면 비만 예방’ 사실이었다…‘김치 항비만 효과’ 임상시험으로 첫 규명


            세계김치연구소, 인체적용시험으로 밝혀내

            김치분말 제형 캡슐 3개 매끼니 석달간 섭취 결과

            체지방량 감소 장내 유익균 증가 효과



                                                                                                                                    농민신문  함규원 기자  2024. 10. 23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가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국내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21일 김치의 항비만 효과에 관한 과학적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김치의 항비만 효과 검증 연구는 세포·동물실험, 영양역학 분석을 통해 진행됐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그 효과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세계김치연구소 김치기능성연구단 홍성욱 박사 연구팀은 부산대학교병원 신명준 교수팀과 협력해 체질량지수(BMI) 23~30㎏/㎡의 과체중 이상 성인남녀 55명을 대상으로 인체를 측정한 뒤 혈액 바이오마커와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를 조사했다.

임상시험 대상자들은 배추김치(제조 후 2주 동안 4℃에서 발효한 것)를 동결건조해 김치분말 제형으로 만든 캡슐을 하루에 끼니당 3캡슐씩(1일 김치 섭취량 60g 기준) 3개월간 섭취했다. 

연구팀이 참가자들의 체지방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김치를 섭취한 그룹에서 체지방이 2.6% 감소했다. 반대로 김치를 섭취하지 않은 그룹은 4.7% 증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임상시험 대상자들의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결과 김치 섭취 후 장내 유익균으로 알려진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가 증가했고, 비만과 관련된 프로테오박테리아의 개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를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군을 조절해 비만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게 연구팀의 최종 결론이다. 

장해춘 소장은 “전 임상부터 임상시험까지 김치의 항비만 효과를 체계적으로 밝혀내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건강식품으로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김치의 건강기능적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김치가 세계인의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치의 항비만 효과 관련 인체적용시험 연구는 ‘저널 오브 펑셔널 푸드(Journal of Functional Foods)’ 10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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