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쌀 편중 식량 관리체계, 쌀ㆍ밀ㆍ콩ㆍ옥수수ㆍ보리 육성체계로 전환
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2024. 10. 23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22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2024년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5~6단계로 복잡한 농수축산물 유통단계를 2~3단계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복잡한 유통구조를 혁신하지 않으면 농어민 생산자는 물론 국민 소비자들도 모두 피해를 보는 만큼, 직거래 활성화로 유통단계를 줄이고 온라인도매시장을 빠르게 정착시킬 계획”이라면서, “특히 국정감사 이후 정부와 함께 공청회를 열어 많은 이해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유통구조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사장은 또, “농수산식품 수출은 식품 영토 확장”이라며, “지구촌 시대에 대한민국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판로를 확대, 농수산식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식량은 무기”라고 강조하며, “안보 개념으로 현재 쌀에 편중된 우리나라 식량 관리체계를 주요 식량작물인 5곡(쌀, 밀, 콩, 옥수수, 보리) 육성체계로 전환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해 CA 저장 기술 등을 활용한 저온 비축ㆍ유통체계를 구축해 장기 저장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이를 위해 정부와 기후위기에 대응한 기반사업 확충 및 농어민의 안정적 생산대책 마련에 협력 중”이라며, “특히, 공사 주체로 구성한 기후변화 특별 TF팀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대응책을 마련,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통계농업을 실현, 생산ㆍ유통ㆍ가공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예측 가능한 농수산산업 발전에 앞장 설 것”이라며, “농어촌ㆍ농어민(축산인)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안정적인 먹거리가 생산ㆍ공급될 수 있도록 주어진 임무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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