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오시드에서 출시한 신품종 ‘금맥 대파’가 출시와 동시에 농가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이 품종의 인기 비결은 단연 뿌리 활착력. 뿌리가 건강하면 병해충에 대한 내병성, 비바람에 대한 버팀성, 그리고 왕성한 성장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서다. 대파 재배 현장에서는 금맥 대파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 품종을 재배한 농가들의 후기에도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은 금맥 대파를 재배한 두 농가를 찾았다.
<강원도 평창 용평면 정덕화 농업인>
“병해충 걱정 뚝! 가격도 엄지척”
뿌리 발육 왕성 단단함에 만족''UP''
유난히 뜨거웠던 2024년. 올해 이상기후로 병해충 발생이 급증해 농민들의 근심도 덩달아 깊어졌다. 이 같은 날씨에 대파 농민들을 골머리를 앓았다. 대파를 공격하는 대표적 병해인 노균병과 잿빛곰팡이병 때문이다.
올해 금맥 대파를 심은 정덕화 농업인은 병해충 공격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었다. 그는 “이전에 심었던 타 품종과 비교해 피해가 극히 적었다”고 회고한다.
정 씨는 “이전에는 병해 피해를 많이 입었는데 올해 금맥 대파를 사용한 뒤로 대파가 병해충에 견디는 힘이 강해 농사가 매우 수월했다”면서 “발육상태도 뛰어났다. 연백부가 길고 대도 단단해서 상품성이 우수, 덕분에 가격도 매우 잘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금맥 대파의 뿌리 발육이 좋고 대파의 대가 단단해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면서 “앞으로도 금맥 대파로 농사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주위 농가에 추천했다.
<강원도 평창 진부면 정준교 농업인>
“진작 금맥 대파 쓸 걸 그랬어요”
우량 종자 찾기 고군분투 “이제 OK”
“노균병은 전염 속도가 매우 빨라요. 인근에서 발병이 시작되면 우리 밭까지 침투하는 데 순식간이죠. 올해 주위 밭은 노균병뿐만 아니라 잿빛곰팡이병으로 초토화됐는데 금맥 대파를 사용한 덕에 안전 농사가 가능했습니다.”
올해 금맥 대파를 심은 정준교 씨의 회고다. 그는 평소에도 우량 종자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종자가 우수하면 수확량이 월등히 우수해서다.
그는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게 종자라 평소에 좋은 종자를 찾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한다”며 “금맥을 사용했더니 적기에 약제처리로 예방만 해도 병해가 잘 잡혀 우수한 대파를 재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뿌리활착도 좋았고 대도 위로만 웃자라지 않고 단단해서 올해 찾아온 태풍에도 쓸림 현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그는 금맥 대파 전도사가 됐다. 주위 농가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다. 그는 “금맥이 올해 유난히 안좋은 기후환경에서도 잘 자란 걸 보니 확실히 좋은 품종이라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처음 써보는 품종이라 반신반의했는데 효과를 체험한 만큼 열심히 주변에 입소문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금맥 종자는 조기 수확을 원하는 농가들에게 적합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올해 재배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연백부가 길고 엽색이 진해 조기수확 시 대파 외관 상품성이 아주 뛰어난 품종임을 증명했다는 게 동오시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오시드 관계자는 “무름병과 잎마름병, 노균병 등에 내병성이 강한 품종으로 입증되며 신품종임에도 경기와 강원지역을 시작으로 크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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