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유통법인연합회 전국서 지역총회 돌입
전북연합회, 13일 전주서 정기대의원 총회 개최
2014-03-18 박현욱 기자 chr(124)_pipeacumen0402@naver.com
전국 1만3000여명의 산지유통인 모임인 한국농업유통법인의 지역총회가 전북을 시작으로 각 지역에서 정기 대의원 총회에 돌입했다.
한국농업유통법인 전북연합회(회장 김성진)는 3월 13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2014 전북연합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13 사업 및 결산 승인의 건 △2014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을 의결하는 한편 각종 감사패 증정 등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한유련 전북연합회 김성진 회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식품의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고 환경친화적인 안전한 농산물이 요구되고 있다"며 "우리 산지유통인들도 개방화·국제화 시대에 적극 대처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변화에 발맞추는 한편 급속도록 변화하는 농산물 유통환경에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산물 수급안정에 산지유통인들이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이러한 부분에 있어 인식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점이 많아 중앙회와 전북연합회가 합심해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회원들의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현길 한유련 중앙회장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무·배추 가격이 생산원가 이하로 하락해 너무나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럴때일수록 중앙연합회를 중심으로 각 지역 연합회들이 똘똘뭉쳐 위기를 타계하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운천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박혜숙 전북 전주시의회 의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 전 장관은 축사에서 "산지유통인들이 농산물 유통의 일익을 담당함에도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안타깝다"며 "우리 농업의 희망이 여러분들에게 있다고 생각하며 농산물 유통의 주인으로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 의원도 "어려울수록 힘을 합쳐야 상생의 길이 열릴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여러분들이 농업유통발전에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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