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열린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산골 더덕을 품은 면역력 백김치’. 세계김치연구소 제공
세계김치연구소와 광주광역시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 성료
김지미씨의 ‘산골 더덕을 품은 면역력 백김치’ 대통령상 수상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24. 10. 15
우리 민족의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의 문화적·기능적 전통을 계승 발전시킬 주역을 뽑는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가 지난 11일 광주김치타운 다목적체험관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에 따르면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는 김치 분야에서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대회다. 제31회 광주김치축제 일환으로 지난 11일 개최된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는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주최했으며,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했다.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경연대회에는 광주, 전남, 강원, 서울, 경기 등 전국에서 총 34명이 신청했으며, 서류심사를 통과한 20명의 참가자가 최종 경연을 펼쳤다. 본 경연대회는 배추김치와 자유 선택 김치 2종으로 나눠 전문심사위원단이 전통김치의 이해도, 조리 숙련도 등 항목별 전문성 평가와 독창성 및 창의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강원 태백의 김지미씨가 선보인 ‘산골 더덕을 품은 면역력 백김치’가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전남 강진 김명희씨의 ‘탐진만 물김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전북 전주 최정원씨의 ‘청경채 김치’ △광주광역시장상은 경북 구미 이맹두씨의 ‘배속 김치’와 광주광역시 최은임씨의 ‘자숙 참복 반지’가 수상했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은 “이번 대회는 한민족의 창의적인 발효식품인 김치와 그 식문화를 차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전문 인적자원을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김치의 과학·문화적 우수성을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과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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