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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농협, 월동채소 가격안정 등 ‘맞춤형 대책’ 돌입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03-14 조회 7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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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 월동채소 가격안정 등 ‘맞춤형 대책’ 돌입

                              무 배추 양배추 대파 양파가격 안정 위해 총력

                     
                               2014-03-13                   김지연 기자  kjy@amnews.co.kr

   농협이 겨울무를 자율감축하는 등 월동채소 가격안정을 위한 맞춤형대책을 추진한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난해 12월부터 △소비촉진 캠페인 △자율감축 △시장격리 △기업 상생광고 유치를 통한 소비확대(배추·무 3+1 행사 등) 등 가격안정 대책을 시행했으며 채소류의 가격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품목별 맞춤형 가격안정 대책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월동무는 생산량이 평년대비 8만1000톤 증가(34%↑)해 가격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월동무에 대해 농협은 지난해 12월부터 자율출하감축(2만8000톤), 정부 시장격리(2만톤), 소비촉진 홍보, 기업 상생광고를 통한 소비확대(3만 단, 3+1행사) 등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정부 시장격리(1만톤)를 추가로 추진 중이다.

   소비부진과 생산량 증가로(평년대비 3만6000톤↑, 12%↑) 가격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배추에 대해서도 농협은 지난해 김장배추 시장격리(2만2000톤), 직거래장터 및 소비촉진 홍보, 기업 상생광고 유치를 통한 소비확대(3+1행사, 소외계층 무상공급) 등 다양한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했다.

   최근에는 계약재배 물량을 대상으로 겨울배추 자율출하 감축(5000톤)을 실시했으며 현재는 정부 시장격리(2만톤)를 추가로 추진 중에 있다.

   양배추는 수급안정 대상품목은 아니지만, 작황호조와 재배면적 증가로 가격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재배농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농협은 제주도와 협력해 겨울양배추 300ha(2만 톤)에 대해서 시장격리를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재배 농업인으로부터 시장격리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차후 시장격리 신청 농업인 대상 현장조사 후, 시장격리 면적을 확정해 3월 중순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겨울대파 주산지인 전남 진도지역의 생산량이 전년대비 29% 증가함에 따라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36% 하락하는 등 가격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1차로 진도군에서는 겨울대파 190ha(7000톤)에 대해 자율감축을 실시했다. 3월 중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지자체·농협이 협력해 시장격리 등 추가적인 대책 추진을 검토 중에 있다.

   특히 양파는 13년산 재고 증가(2월말 기준 평년비 2만5000톤↑, 19%↑)와 14년산 재배면적 증가(평년비 828ha↑, 4%↑)에 따라 14년산 햇양파 출하 시 가격불안이 심화될 우려가 높아 선제적 가격안정을 위해 저장양파에 대한 소비촉진을 적극 추진하고 14년산 조생양파의 시장격리도 검토하고 있다.

   양파의 경우 소비효과를 높이기 위해 생양파보다는 양파즙 소비홍보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양파즙 증정행사(20만봉)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지난해 태풍과 한파 피해가 없어 유례없는 풍년을 맞은 노지채소류의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정부 및 주산지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으로 가격안정대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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