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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주목] 원적외선 농법으로 ‘친환경대박’ 꿈꾼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10-13 조회 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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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희주 친환경대박 대표(사진 왼쪽)가 주동근·우정숙 부부에게 원적외선 비료의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토양 환경 바꾸니 배추 ''무름병''에도 튼튼



                                                                                                               농수축산신문  이문예 기자   2024. 10. 11



 배추 농가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배추무름병이다. 특히 올해는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며 곳곳에서 물렁하게 썩은 배추가 속출해 많은 농가들의 애를 태웠다.

남희주 친환경대박 대표는 토양 환경을 개선하고 작물의 세포 기능을 활성화해 외부 환경 변화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면역을 키운다면 무름병 피해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지난달 25일 경북 봉화군의 한 배추 밭에서 남 대표와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생명광선’ 원적외선으로 뙤약볕에도 작물 ‘꼿꼿’

“원적외선 비료라 하면 농업인들이 잘 이해하기 어려워해요. 하지만 직접 써보고 효과를 경험하고 나면 상황이 반전돼요. 오히려 우리 제품의 원리와 효과에 대해 저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현장 사진까지 보내오는 광팬이 되죠.”

친환경대박의 제품들은 모두 열작용이 크고 침투력이 강한 원적외선을 방사해 작물의 생육을 돕는다. 원적외선은 다양한 산업계에서 활용하고 있는데 여러 연구들을 통해 농업 분야에서도 활용가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햇빛 중의 원적외선으로 식물체가 생장한다고 해 ‘생명광선’ 또는 ‘생육광선’이라고도 불린다.

남 대표는 “원적외선이 인체의 혈액순환을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 등 여러 유익한 효과를 보이는 것에 착안해 원적외선 비료가 개발됐다”며 “뙤약볕에 말라가던 작물들이 제품 사용 이후 꼿꼿하게 일어서고 성장이 촉진돼 조기수확이 가능해지는 건 모두 원적외선의 효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배추무름병이 심각했지만 우리 제품을 사용한 농가들은 오히려 무름병 피해가 거의 없이 깨끗한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었다”며 “많은 농가들이 백 마디 말을 전해듣기 보다 실제 사용해보고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비용 절감·당뇨 기능성으로 농가소득↑

토양 개선 효과는 농업인들이 직접 증명해 자랑하듯 남 대표에게 전해오곤 한다. 농업인들이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토양분석을 진행한 결과 수소이온농도지수(pH)5.5이던 토양이 나흘만에 pH6.7로 바뀌었고 어떤 농가는 6년 연속으로 지력이 적정선을 넘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남 대표는 “땅속에서 미세한 파동을 일으켜 미생물의 발생을 활발하게 하고 작물 실뿌리가 왕성해져 농약이나 비료가 잘 흡수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배추뿐만 아니라 쌀, 감자, 무, 고추, 다양한 과실류 모두에 적용 가능하다”며 “이 때문에 여름에는 고온장해, 겨울에는 냉해와 저온장해를 예방·회복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한국원적외선협회(KIFA)에 의뢰해 원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로 일반 농산물과 친환경대박의 제품을 살포해 재배한 농산물을 비교한 결과, 모든 품목에서 일반 농산물에 비해 붉은 색이 눈에 띄게 짙게 나타났다. 온도가 낮으면 푸른색, 높아질수록 붉은색을 나타내는데 남 대표는 “원적외선의 활발한 운동성이 농산물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영양제 대비 절반 가격으로도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농가 부담도 덜 수 있다”며 “우리의 제품을 써서 생산한 농산물에는 당뇨예방 기능성 농산물이라는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특허도 받아 보다 높은 가격에 출하 가능해 농가 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 [미니i Interview] 주동근·우정숙 부부(경북 봉화군 배추 재배 농가)

-푸릇푸릇 고품질 농산물 생산...10년째 쓰는 ''청비'' 덕분

경북 봉화군에서 약 1만7521㎡(5300평) 규모로 배추를 재배하고 있는 주동근·우정숙 부부는 요새 남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주변 밭에선 여름배추에 이어 김장배추에까지 무름병이 발생해 속을 태우고 있지만 부부의 배추밭은 무름병 걱정 없이 고르게 푸릇푸릇한 색을 띄며 크고 있어서다.

올해 유난히 뜨거웠던 볕 때문에 이 지역 농가들의 여름배추는 ‘죽을 쒔다’는 표현처럼 절반 이상이 물러 못 쓰게 됐다. 하지만 부부는 지난 7월 초 출하 당시 무름병으로 망가진 배추가 거의 없어 5톤차에 300포기씩 가득 실어 21대 분량을 출하했다. 품질도 좋아서 오히려 좋은 가격에 거래됐다.

우 씨는 “다른 특별한 농사비법이랄 것 없이 이모작을 하는데도 늘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었던 건 10년째 써온 청비 덕분인 것 같다”며 “우리 밭을 보고 작년부터는 옆 농가도 청비를 주문해 달라고 해 쓰고 있는데 그 농가도 지난해와 올해 심한 무름병 없이 지나고 있어 다른 농가들에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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