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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저널]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위기 수준 ‘심각’ 단계 격상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10-11 조회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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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은 10일 전북 소재 가금도축장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 방역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농식품부




           질병 발생 최소화…계란 등 수급 안정 총력



                                                                                                                    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2024. 10. 10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위기 경보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중수본은 10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방역 회의를 개최,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지난 2일 전북 군산시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고병원성 AI H5형이 9일 확인됐다. 

그동안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가금 농장에서도 발생했으며, 특히 우리나라와 철새 이동 경로가 유사한 일본에서도 지난 8일 야생조류(매)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H5N1)가 검출되는 등 방역상 엄중한 상황이다.

중수본은 만경강 항원 검출 지점 반경 500m 내 사람·차량 출입 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축산차량과 관계자는 물론 낚시·산책 등을 위한 일반인의 출입도 제한한다.

또, 고병원성 AI 검출 지점이 속한 철새도래지 전체 구간(수변으로부터 3km 내 지역)에 대해서도 출입 금지 현수막·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한다.

이와 함께 발생지역 10km 내 방역지역 가금 농장에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일제 검사와 긴급 전화 예찰을 통해 농장별 이상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 등에 대해 매일 2회 소독을 시행한다.

중수본은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전국 단위 차단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전국 가금 사육 농장 정밀검사 주기를 산란 가금·토종닭의 경우 월 1회에서 2주 1회, 육용 오리는 사육 기간 중 2회에서 3~4회 강화해 운영하고, 감염축 조기 확인을 위해 전국 오리농장 550여 농가에 대해 10일부터 18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전국 산란계 밀집단지에 대해서는 단지별 위험 요인에 따른 맞춤형 방역관리 방안을 마련, 운영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자체의 책임전담관을 배치, 점검을 격주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해 시행한다. 

과거 고병원성 AI가 반복 발생한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16일부터 25일까지 관계기관(농식품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이 야생조류와 접촉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전국 가금 농장을 대상으로 방사 사육을 금지하고, 전국 전통시장 일제 휴업·소독의 날을 격주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해 운영한다.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인근 가금 농장 진입로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지자체 전담관(2549명)과 생산자단체 등을 통해 발생 상황과 고병원성 AI 방역 수칙 등을 축산농가에 홍보한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농장의 자율적 차단방역”이라면서, “각 지자체와 관계기관은 농장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미흡 사항은 조속히 개선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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