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 게시판 > 농산물뉴스
 
[농민신문] 사설-채소값 폭락 특단대책 필요하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03-12 조회 6712
첨부파일

                              [사설]채소값 폭락 특단대책 필요하다


 채소류값 폭락과 이에 따른 파장이 위험수위를 보이고 있다. 평년에 비해 절반 이상 떨어진 시세가 계속되면서 갖가지 부작용마저 생겨나고 있다. 우선 가격하락의 경우 잎채소는 물론 뿌리채소·양념채소까지 무차별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심각한 것이 겨울배추다. 배추의 경우 정부의 시장격리조치 등에도 불구하고 2월 평균 도매시세가 평년의 45% 수준에 불과하다. 양배추 역시 평년의 48%에 그치고 있고 마늘·양파도 60% 수준을 오르내리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추세가 쉽게 수그러들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겨울배추 저장물량이 6월까지 쏟아져 나오고 4월부터 봄배추마저 본격 출하되면 하락세가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이 높다. 저장양파 역시 4월부터 하우스양파가 풀리기 시작하면 그 파괴력이 어느 정도일지 예측하기 어렵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산지·소비지 할 것 없이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가락시장에서는 채소류의 낙찰가가 터무니없이 낮게 형성되자 농가가 운송비 부담을 무릅쓰고 되가져가는 이른바 ‘불낙’ 사례마저 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농산물값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 수급조절의 실패에서 찾아야 한다. 정부에서 수급조절매뉴얼까지 마련해 시행하고 있지만 품목수가 적고 대응이 늦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따라서 재고량과 작황을 깊이 있게 분석해서 수급예측을 정확히 하는 한편 이를 제때에 농가에 알려 특정 품목에 재배가 쏠리지 않게 해야 한다. 아울러 과잉생산된 농산물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장격리조치와 함께 대대적인 소비촉진운동을 벌이는 등의 조치도 뒤따라야 한다. 풍년이 들어도 기쁨보다는 슬픔에 잠겨 있는 농가를 위해 정부의 종합적이고도 발빠른 특단대책을 당부한다. 

  [농축유통신문] 배추 생산·유통비용 정확히 따져보니 헛점투성이
  [한국농어민신문] 품목포커스 - 양배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