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포커스] 양배추
8kg 3000원 안팎 당분간 약세 지속
2014년3월13일자 (제2608호) 이병성 기자(leebs@agrinet.co.kr)
양배추 도매시세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락시장 경매에서 양배추 8kg 상품 평균 경락시세는 3000원 안팎을 형성하고 있다. 양배추 가락시장 반입량은 평년과 비교해 크게 늘거나 감소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 3년간 이맘때 평균 시세 6000원대보다 절반가량 낮은 시세다. 시세가 낮다보니 지방도매시장으로 평상시보다 많은 물량이 분산되고 있다.
제주지역의 겨울양배추 재배면적이 늘고 작황 또한 호조를 보여 생산량 증가에 따른 산지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도에서는 시장격리를 하면서 출하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도매시장 시세형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학교급식 등 식재료 수요가 늘고 있어도 시세는 요지부동이다.
이같은 양배추 시세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월말까지 제주에서 출하되는 물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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