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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가락시장 개장일 감축 시범사업, 미뤄질 듯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10-03 조회 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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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6일 시장관리운영위원회 심의서 빠져

         당초 추진 계획 뒤집고 12월과 내년 2·3월 논의

         일정 변경 이유는 폭염과 소비자 물가 우려 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24. 10. 3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내 개장일 감축 시범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늦게 재개될 전망이다.

그간 ‘가락시장 개장일 탄력적 운영 검토 협의체’ 회의를 통해 공유된 2차 시범사업 추진 일정은 11월과 12월, 내년 3월 첫째주 수요일이었으나, 최근 이상기후 등의 영향을 고려해 시범사업 일정을 12월과 내년 2·3월 첫째주 수요일로 미루는 것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상태다. 이에 지난달 26일 시장관리운영위원회 안건 중 하나로 심의될 예정이었던 개장일 감축 시범사업 계획안은 수정 작업을 거친 뒤 10월 시장관리운영위원회에 상정될 것으로 파악된다.

서경남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혁신팀장은 “폭염이 최근 오랫동안 지속되고, 이로 인한 소비자 물가 영향 등을 고려해 시범사업 일정을 11월, 12월, 3월에서 12월, 2월, 3월로 변경해 시행하자는 안이 제기됐다. 협의체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내부적으로 내용을 좀 더 검토한 뒤 다음달 시장관리운영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시범사업 일정을 변경하는 논의는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는 방식이 아닌 공사가 협의체 위원과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협의체 출하자 측 위원인 채호진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사무처장은 이와 관련해 “폭염과 태풍 등의 이유를 댔지만 결국 비수기를 찾아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얘기인 것으로 이해했다. 휴장으로 인한 효과, 피해를 분석하려는 시범사업에 폭염이나 소비자 물가가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라며 “지난 협의체 회의에서 1차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하며 가격 하락 등 피해가 없다고 했는데 그럼 그냥 그대로 같은 시기에 날짜만 바꿔 시범사업을 다시 시행하면 된다. 2월에 시장 출하되는 품목과 물량이 적어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제주에선 브로콜리, 월동무, 당근 등 출하가 한창 이뤄질 때인 만큼 시장가격을 보고 하루 걸려 배에 물건을 실어 올려보내는데 아무래도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채호진 사무처장은 그동안 협의체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았던 시범사업 일정 변경 건이 공사 측 내부 검토와 의견 수렴만으로 시장관리운영위원회에 상정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반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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