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손보전기금’ 농어민 빚 340억 소각
농민신문 최소임 기자 2024. 9. 9
농림수산정책자금 부실 대출로 발생한 금융기관의 손실을 보전해주는 대손보전기금이 농어민 5000여명의 빚을 소각 처리했다.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 대손보전기금부는 대손보전기금이 보유한 구상채권 6882건(340억원)을 소각했다고 최근 밝혔다. 구체적 규모는 소멸시효완성채권 5717건(293억원)과 개인회생·파산 면책채권 1165건(47억원)이다. 이번 조치로 농어민 5372명은 빚을 완전히 털고 새롭게 시작할 기회를 얻게 됐다.
김문기 농협은행 농업·공공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번 채권 소각을 통해 장기 연체로 고통받아온 농어민들에게 추심 부담과 금융거래 불편을 해소해줘 이들의 경제활동 재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손보전기금을 적극 활용해 농어민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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