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수입량 8월도 상승세…지난해보다 10.8% 늘어나
농민신문 함규원 기자 2024. 9. 6
올 1∼7월 김치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6%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8월 수입량도 가파르게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김치 수입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지 주목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일 내놓은 ‘9월 엽근채소 관측’을 보면 8월1∼20일 김치 수입량은 1만5702t으로 지난해보다 10.8% 늘어났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1∼7월 김치 수입량은 17만332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만3478t)보다 6.0% 증가했다. 2019년 같은 기간(17만2689t)보다도 많은 사상 최대 규모다. 2019년은 연간 김치 수입 규모가 30만6050t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찍었다. 김치 수입량은 1∼7월 기준으로 2020년 15만t을 웃돌다가 중국에서 비위생적으로 배추를 절이는 이른바 ‘알몸 김치’ 파동이 있었던 2021년 14만t 수준으로 감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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