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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산지출하자들 입장은 - 가락시장 특수품목 중도매인 ‘일반 중도매인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03-01 조회 1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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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지 출하주들 입장은

                            “채소값은 바닥인데…농산물 판매에 집중했으면”

                      [집중점검]가락시장 특수품목 중도매인 ‘일반 중도매인화’


 “가뜩이나 요즘 <청양>고추 가격이 안 나와서 어려운데, 어떤 방향으로든 빨리 결론을 짓고 가락시장 유통인들이 본업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경남 진주의 한 출하자단체 관계자)

 특수품목 중도매인의 일반 중도매인화로 가락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는 것과 관련, 산지 출하주들은 현재의 상황을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대부분의 산지 관계자들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특수품목 중도매인 문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중도매인 등 유통인들의 관심이 농산물 판매 이외에 다른데 쏠려 있는 듯한 모습에 대해서는 불안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특히 다른 시장도 아닌 국내 최대 규모의 가락시장에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데 대해, 자칫 전체 농산물 유통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의 한 산지유통센터 관계자는 “<농민신문>을 보고 도매법인이나 중도매인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또 ‘총파업’까지 언급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올해는 무·당근·양배추 할 것 없이 시세 형성이 안 되는데, 중도매인들이 실제로 행동에 들어가면 농산물값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특수품목 중도매인의 일반화 문제가 불거진 이후 가락시장 중도매인들은 일반·특수품목 모두 본업인 농산물 판매를 평소보다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신 중도매인 조합장 중심으로 서울시의회를 방문하거나 대책 논의를 위한 회의에 참석하느라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의 한 조합공동사업법인 관계자는 “솔직히 특수품목 문제로 시끄러운 이유가 무엇인지, 어떤 쪽 주장이 옳은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이제 본격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농산물 출하량이 많아질텐데, 시장에서 제대로 팔아줄 수 있을지 염려스럽다”고 우려했다.

 가락시장 출하주들과 산지 생산자단체 관계자들은 가락시장이 전국 농산물의 기준가격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갈등과 혼란을 조속히 수습하고 농산물 유통의 중심축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한재희 기자           201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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