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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어민신문] “농촌 살아보기·농촌형 일자리 지원 등 도시민 참여·교류 다변화돼야”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4-09-04 |
조회 |
749 |
| 첨부파일 |
330430_66195_1256.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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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30일 국회에서 농촌이 당면한 위기의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농촌 소멸 해법-생활인구 활성화서 찾는다’를 주제로 정책포럼이 개최됐다.
농촌소멸해법 정책포럼
생활인구 확대 전략에 주목
농촌에 관심 갖도록 제도 모색
다양한 경제활동 기회 제공을
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2024. 9. 3
농촌 소멸을 막기 위한 대안인 ‘농촌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서는 농촌 살아보기, 농촌형 일자리 지원 등 도시민 참여 교류 프로그램이 다변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8월 30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농촌 소멸 해법-생활인구 활성화서 찾는다’를 주제로 정책포럼이 개최됐다. 김선교 국민의힘(경기 여주·양평) 의원이 주최한 이날 포럼은 저출생·고령화 및 수도권 인구 집중에 따른 인구 감소 등 농촌이 당면한 소멸 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활인구는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생활유형을 반영하기 위해 2023년 처음 도입된 개념으로, 기존 정주인구에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한 인구를 더한 개념이다.
이날 포럼발제를 맡은 성주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농촌 소멸 대응을 위한 생활인구 확대 전략으로 △교류 기회 확대 △거주 공간 조성 △지역사회 활동 기회 제공 등을 꼽았다. 성 연구위원은 ‘농촌 살아보기 체험’ 등 도시민이 참여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다변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농산어촌에 대한 지역단위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과 고향사랑기부금, 농촌형 일자리 제공 등 농촌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제도가 수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성주인 연구위원은 “농촌 살아보기 체험 공간 조성 및 다양한 유형의 거주 장소 제공과 동시에 지역사회 일자리와 연계한 농촌형 일자리 지원이 맞물려야 생활인구 유치가 효과적일 것”이라며 “농촌 문화예술 프로그램 유치나 지역복지 공동체 조직, 농촌 마을 해설사, 농촌 환경 가꾸기 활동 조직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을지원단 형태로 지역 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농촌 거주 목적 외 다양한 경제 활동을 위한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오형은 지역활성화센터 대표는 “농촌 빈집을 활용해 거주공간을 제공한다고 하면, 단지 거주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전시를 위한 공간이나 작업실로 활용할 수 있다든지, 카페로 만들어 운영할 수 있다든지 등 여러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면 더 많은 도시 사람이 지역 생활인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지역 거주민과의 융합을 위한 행정 협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용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은 “정부가 다양한 농촌 소멸 대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 농촌 현장에 가보면 법 조례에 명시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지자체 공무원들의 행정 협조가 어렵다"며 "적어도 농촌 소멸 지역에 대해선 과감한 정책과 상대적으로 해석의 여지가 있는 규정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적용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을 주최한 김선교 의원은 개회사에서 “주말 영농, 워케이션, 촌강스 등 농촌 생활인구 증가는 농촌을 바라보는 인식 변화와 다양한 삶의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며 “농촌에 활력을 높이는 농촌 생활인구 활성화 정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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