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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정부, 추석 성수품 최대 50% 할인 공급…저렴한 ‘민생선물세트’도 판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9-03 조회 1248
첨부파일 20240902500402.jpg
*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오른쪽)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농축산물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연합뉴스



           추석 성수품 15만3000t 공급…역대 최대 규모

           전통시장 현장환급행사 120개 시장서 진행

           성수품 수급점검 회의 매일 개최…즉시 대응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4. 9. 2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명절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5만3000t 공급한다. 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는 할인지원을 통해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농축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수진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이런 내용의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 따르면 사과·배는 추석 성수 품종인 ‘홍로’와 ‘신고’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농식품부의 할인 지원과 유통업체의 자체 할인이 더해져 소비자 부담이 덜어진 것으로 보인다.

배추·무는 고랭지배추 최대 산지인 강원 강릉·평창 등지의 물량이 출하되면서 시중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에 지난주까지 비가 오면서 수확 작업이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가뭄 해갈로 생육에 도움이 돼 앞으로 출하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다봤다.

8월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한 시금치는 당분간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기온이 내려가면서 추석 이후에는 출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생육기간이 짧아 물량 회복속도가 빠른 얼갈이배추·열무·부추 등에 대체 품목에 할인을 지원해 소비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축산물의 경우 쇠고기·돼지고기 등은 공급이 원활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폭염으로 생산성이 떨어진 달걀은 기온이 내려가면서 생산성이 회복되는 추세다.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바로 전주(9~14일)에는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추석성수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매일 열고 가격 급등락, 생육상황 변화 등 수급 상황 변동이 발생하는 품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즉시 대응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정부 할인 지원 외에 유통업체 자체 할인, 자조금단체 등 생산자단체 할인 지원을 통해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농축산물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한우·쌀 등 수급에 여유가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구성한 ‘민생선물세트’도 시중에 내놓고 있다. 특히, 정부의 전통시장 할인 지원에 대해서는 모바일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를 위해 현장 환급행사 비중을 80% 이상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행사는 9~15일, 전국 120개 시장에서 진행된다.

박 실장은 “추석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서 추석 성수품 수급이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관계기관에서도 성수품 수급 전망을 소비자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수급이 불안한 품목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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