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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가 디지털 기반 제주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4차 경제정책 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4차 경제정책 전략회의 가져
한국농어민신문 제주=강재남 기자 2024. 8. 30
제주도가 디지털 기반 농산물 수급안정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디지털 기반 제주농산물의 자율적 수급안정방안 모색을 위해 8월 27일 제4차 경제정책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디지털 대전환 실현을 위해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와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를 설립, 감귤을 비롯한 당근, 월동무, 양배추, 브로콜리, 마늘, 양파 등 제주 주요 농산물의 재배, 생산, 유통, 가격안정 전반에 걸친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고광덕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장은 ‘데이터 기반 제주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사업 조기정착 및 확대방안’을 발표를 통해 제주농산물의 자율적 수급안정 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정비 사항과 주요 사업에 대한 추진 경과를 설명했다.
고 센터장은 “자율적 수급안정 체계 조기정착을 위해 밭작물 재배신고 의무화 방안 등 정책사업과 연계된 지원 지침을 개정하고 참여농가 인센티브 제도화, 출하신고 의무화, 주요 농산물 출하물류비 지원사업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승용 농업디지털센터장은 ‘농산물 수급관리 성공요인과 농업디지털센터 역할’을 주제로 농정 혁신과 디지털 영농 지원을 설명했다.
또 ‘제스프리’ 사례를 통한 수급관리 성공요인 분석과 함께 제주의 수급관리를 진단하고 제주농업 디지털전환 목표 시스템(JADX) 구성을 소개했다.
유영봉 제주대 산업응용경제학과 교수는 전문가 토론에서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농업 기술의 전환 문제가 아니라 노동 구조의 변화와 기후 변화, 탄소중립에 연결되는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역할과 파급력이 크다”며 “농업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역인 만큼 각 분야의 협력이 현장에 반영되도록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춘협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 부본부장은 “농업 부분의 역할 분담을 새롭게 정립하고 작부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작물을 도입하고 시장성을 검증해 품종별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의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1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0.9% 내외”라며 “산업구조 재편과 혁신을 통한 소득 증대를 위해 제주농업의 미래상과 방향성 설정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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