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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한국 ‘6대 옥수수 수입국’ 되나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8-22 조회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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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곡물 리포트] 미 농무부 ‘옥수수 수급’ 예측 

           2024~2025 시장연도 전망 

           식용 230만t 포함 1180만t 

           기후변동성 따른 영향 주목



                                           농민신문 기획=최선철 전 주한미국대사관 농업스페셜리스트  2024. 8. 21



 미국 농무부(USDA)는 한국이 2024∼2025 시장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에 옥수수를 1180만t 수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한국이 세계 6위의 수입국이 됨을 의미한다. 230만t은 식용으로, 950만t은 사료용으로 소비될 전망이다.

미국산 옥수수 가격은 전년 대비 25% 가까이 하락했지만 옥수수 재배기간에 기후변동성이 크게 우려되는 올해 국제곡물 시장의 움직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생산 전망

USDA가 7월 펴낸 ‘전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 보고서(WASDE)’를 보면 2024∼2025 시장연도 세계 옥수수 생산량은 전년의 기록적으로 많은 수준에서 약간 감소한 12억2500만t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러시아·아르헨티나에서 가장 많이 감소하겠지만 브라질·유럽연합(EU)·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멕시코 증산으로 대부분 상쇄될 것이다.

미국 옥수수는 3억8356만t이 생산될 것으로 관측된다. 면적 감소가 수율 증가로 부분적으로 상쇄되면서 기록적이었던 지난해 생산량보다는 1.6% 적겠다. 올 하반기 라니냐가 북반구에 발생할 확률은 70%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옥수수는 면적과 수율 감소로 생산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러시아도 극심한 더위와 장기간 건조로 작황 위협을 받아 2024∼2025 시장연도 옥수수 생산량이 1500만t에 그치겠다. 전년 대비 10% 감소한 수준이다.

동남부 유럽의 더위와 건조함은 이미 옥수수에 초기 피해를 줬다. 위성자료에 따르면 루마니아·불가리아의 다뉴브 계곡, 헝가리·루마니아 서부, 세르비아 북부와 크로아티아 동부를 포괄하는 판노니아 분지의 식생 활력이 감소했다. 이 지역 기온은 지속적으로 35℃를 넘었고 강수량은 국지적으로 최소치를 기록했다.



◆거래 전망

세계 옥수수 수입은 EU·캐나다·이라크·베네수엘라를 포함한 여러 국가의 수입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1% 미만 감소하겠다. 중국의 옥수수 수입은 전년과 변함없이 2300만t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수입량은 1550만t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세계 옥수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년 대비 20만t 늘어난 1180만t을 수입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옥수수 수출량은 전년과 같은 5652만t이 되겠다. 브라질수출량은 4900만t, 아르헨티나는 3600만t으로 2023∼2024년 시장연도 수정된 예측치보다 각각 100만t가량 줄겠다. 우크라이나 수출량은 수정 추정치보다 350만t 감소한 2450만t을 기록하겠다.

북반구지역의 옥수수 생장 현황을 볼 때 한국의 전분당을 생산하는 옥수수 원료의 주요 공급국들이 기후 악화로 인해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 한국의 2023년 기준 전분당용 옥수수 수입량의 81%는 우크라이나·러시아·루마니아·불가리아·세르비아산이었다.

현재까지 무난하게 옥수수를 생산하는 북미지역이나 하반기 파종에 들어가는 남미지역의 생산이 8월 이후 전개될 라니냐 출현에 따라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도 주목해야 할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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