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문표 신임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20일 전남 나주 aT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aT
20일 전남 나주 본사서 취임식
“국민 안정적 먹거리 확보 위해 최선 다할 것”
농민신문 나주=서효상 기자 2024. 8. 21
“식량이 안보이자 무기인 시대입니다. 국민에 안정적인 먹거리를 공급하고 이를 생산하는 농어민의 소득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홍문표 신임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20일 전남 나주 aT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사장은 취임사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농어촌·농어민이 잘 살아야 대한민국이 잘 산다는 소신으로 농어업 발전에 앞장서 왔다“며 ”국내 농어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aT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17·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의원 출신으로 14년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홍 사장은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해 농어업 분야 혁신을 이루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국민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선 전국에 거점 시설을 갖춘 저온 유통 시스템과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며 “유통구조 개선에 aT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농업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해 기후위기 대응방안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홍 사장은 “이제 식량을 가진 나라가 곧 강한 나라인 시대, 다시 말해 식량이 무기인 시대“라며 ”기후위기와 국제정세 불안에 대응해 밀·콩과 가루쌀 등 주요 식량작물의 생산단지를 확대하고 소비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농림축산 분야 34곳 관련 단체장들의 도움이 필수적”이라며 관련 단체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홍 사장은 과거 의정활동 기간 농어민 소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면세유 5년 연장법, 농기계임대법 등을 제정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홍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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