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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가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품목별 생산자단체 회원 가입 독려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월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에 있는 월동무 밭에서 산지폐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농협 제주지역본부
제주도, 농산물 수급안정사업 추진 위해 품목별 회원 가입 독려 나서
감귤, 당근, 월동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 5개 품목 대상 8월 30일까지 접수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2024. 7. 31
제주도가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품목별 생산자단체 회원 가입 독려에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및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와 함께 8월 30일까지 제주 농산물의 자율적인 수급안정사업을 위한 품목별 회원 가입(재가입)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원 가입 신청은 새롭게 출범한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와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가 수급안정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생산자 정보(성명, 연락처, 주소, 필지, 재배면적, 생산량 등)를 수집하기 위해서다.
기존 품목연합회 가입 및 자조금 납부 동의서의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이용에 대한 동의’로는 개인정보 수집에 한계가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가입(재가입)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가입(재가입) 대상 품목은 감귤, 당근, 월동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 5개 품목. 제주도와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는 제주농협, 품목연합회와 협업해 각 지역농협과 품목연합회를 통해 기존 가입 농가의 품목연합회 가입 및 자조금 납부 동의서 재작성과 미가입 농가의 신규 신청을 받는다.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는 지역농협과 읍면사무소에 홍보 리플릿 7000부를 비치, 2026년까지 품목별 재배농가의 90% 이상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품목별 가입 농가 현황을 보면 (사)감귤연합회의 경우 전체 2만1171농가 중 1만8976농가가 회원으로 가입해 89.6%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고, (사)제주당근엽합회도 가입률이 90.7%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사)제주월동무연합회는 22.1%(2588농가 중 571농가), (사)제주양배추연합회 56.8%(1484농가 중 843농가), (사)제주브로콜리연합회 47.0%(1321농가 중 621농가)로 상대적으로 가입률이 저조한 편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품목에 따라 산지 유통인들의 점유 비율이 높다”면서 “가입 농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미가입 농가는 사전 예고를 통한 행정지원 제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주요 농산물 과잉생산과 시장격리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감귤, 당근, 월동무, 양배추 4개 품목에 대해 자율적인 수급안정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수급안정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농가 홍보 및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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