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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사설] 폭우 이후 폭염, 농작물 방제가 시급하다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4-07-31 |
조회 |
1378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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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폭우 이후 폭염, 농작물 방제가 시급하다
농축유통신문 사설 2024. 7. 31
7월 10일부터 쏟아진 빗줄기가 이젠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대신 전국은 33℃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휩싸였다. 30일 현재 울산 36℃, 강릉 35℃, 제주·광주 34℃,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도 30~32℃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폭염이 지속되다, 북상하는 태풍으로 인해 서너 차례 또 다시 빗줄기를 뿌려야 여름은 지나고 초가을을 맞이하게 된다.
따라서 농작물에 있어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호우로 인해 유실 피해를 입은 지역은 긴급 복구를 해야 하고, 비가 그친 후 발생할 수 있는 무름병 등 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지난해 이맘때 발병한 탄저병으로 인해 사과 수확량이 크게 감소해 대한민국은 지난 6월까지 금사과 전쟁을 겪었어야 했다. 올해도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된다.
장마가 장기화되면서 전국에 탄저병 비상경고등이 켜졌다. 탄저병은 다습한 조건에서 빠르게 확산한다. 주로 열매와 잎, 줄기에서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작은 수침상 반점이 형성되고, 진전되면서 갈색 또는 암갈색으로 변하며 움푹해진다.
더 진전되면 병반끼리 융합해 병반의 크기가 더욱 커지고, 이는 2차 전염원이 돼 확산 속도도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진다. 발생 전 예방 살균제, 강우 전·후 치료 살균제를 처리해야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병 발생 전 예방제를 처리해 감염을 사전에 막아주는 단계가 필수다. 과수원 내 죽은 가지를 제거하거나, 병든 과일은 미리 제거해 발병을 방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예방적 약제 살포가 매우 중요하므로 병 증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선제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실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중남부지역은 그동안 계속된 비로 농작물과 토양에 수분 함량이 많은 상태에서 급격히 기온이 올라가면 사과 등 과일류와 고추 등 채소류에 탄저병·역병 등 병해충이 확산될 수 있다. 작물 영양제 및 예방 약제 살포, 적절한 관수 등 예방 조치는 필수이다.
여기에 ㈜경농에 따르면, 지금 전국이 미국흰불나방 방제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것이다. 외래 해충인 미국흰불나방이 최근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다.
미국흰불나방은 유충 한 마리가 일생동안 100~150㎠의 잎을 섭식하며, 1화기보다 2화기의 피해가 크다. 4령 유충까지는 실을 토해 잎을 싸고 집단으로 모여 갉아먹고, 이후에는 실을 토하지 않고 분산해 잎맥만 남기고 잎을 먹어 치운다는 것이다. 특히 가로수나 정원수에서 쉽게 피해가 눈에 띄며, 경관을 심하게 훼손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지금이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병해충 방제의 적기이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기상이변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농업 분야는 특히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이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민간 기업도 함께 해야한다. 수해 복구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업인에 대한 방제 지원을 통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각종 약제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선제적 방제에 나서야 농산물 수급 상황도 안정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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